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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알록달록 물고기
저자 로이스 엘러트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7-04-20
정가 12,000원
ISBN 978895278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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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과 지느러미, 꼬리를 붙이고 물속으로 다이빙할 준비를 하자!
아름답고 즐거운 여행이 《알록달록 물고기》 안에 숨어 있다.
칼데콧 상 수상 작가가 보여 주는 화려한 물고기 세계




어린이들이 수 개념을 익히는 것은 꼭 형식적인 교육을 통해서가 아니다. 블록을 쌓고 손 안의 과자를 세는 일상생활이 어린이들에게는 바로 교육의 장이 된다. 또한 수 세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재미있는 글을 통해 접할 때,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생활에서 표현할 수도 있다.

《알록달록 물고기》는 수 세기를 가르쳐 주는 카운팅 북(counting book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늘어나는 물고기를 세면서 어린이들은 1부터 10까지의 수를 익히고, 간단한 덧셈(제시된 숫자 더하기 1을 통해 다음 장에 나올 숫자를 짐작해 보기도 한다. 문장이 모두 짧고 명쾌해서 반복적으로 읽기에 좋고, 통통 튀는 그림과도 잘 어울린다. 물론 《알록달록 물고기》가 숫자를 익히는 책이라고 해서 딱딱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 작가가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즐거운 상상력으로 많은 물고기를 만들어 내어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어린이들이 만나는 물고기들은 모두 개성이 있다. 작가가 오래 관찰하고 공부한 결과이다. 로이스 엘러트는 미국 미시간 호 서부에 있는 유명한 항구 도시 밀워키에 살면서도 수영을 배우지는 않았다. 그 대신 자신이 물고기가 되어 헤엄을 친다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하면서 호숫가를 서성이고 수족관을 구경하곤 했다. 그 결과 로이스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물고기들을 디자인했다. 콜라주에 능한 작가의 작품답게, 물고기들의 모양새는 제각각이지만 번잡하지 않다. 깊은 바다를 연상케 하는 짙은 파랑은 어떤 물고기의 색깔과도 잘 어울린다. 어린이들은 물고기의 모양뿐만 아니라 색깔에서도 충분한 미적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수를 세기 시작하는 부분부터는 물고기의 눈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어린이들이 손가락으로 물고기를 하나하나 짚어 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