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면서도 가슴 가득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
열정이 많고 특별한 능력을 지닌 민호와 복실이지만 자신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여러 사람들에게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민호와 복실이는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보듬어 줄 수 있을까요?
밝으면서도 조금은 시크해 보이는 민호와 복실이의 성격이 어우러진 여러 에피소드들은 유쾌함을 전하는 동시에 진한 감동을 줍니다. 이는 그림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그린 황K 작가와 개를 직접 키우다 먼저 보낸 슬픈 경험이 있는 글을 쓴 곽영미 작가가 이룬 하모니 덕분이기도 합니다. 민호와 복실이가 환상의 짝꿍, 판타스틱 듀오라면 황K 작가와 곽영미 작가 역시 판타스틱 듀오라 할 수 있습니다.
곽영미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함께 지냈던 반려견 미소를 생각하며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미소는 아주 삐쩍 마르고, 겁이 많은 시추였어.
오랫동안 짖지 않아서 짖지 못하는 줄 알았지.
아마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랬던 것 같아.
그런 미소가 사랑을 받으면서 점점 달라졌어.
얼굴도 밝아지고, 놀아 달라고 떼쓰고, 사고도 치고, 짖기까지 했지.
미소를 보면서 사랑을 주면 어떤 대상도 변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
누구에게나 사랑이 필요해. 우리 모두에게.”
《판타스틱 듀오》가 반려견, 반려동물 그리고 여러 동물들은 물론 우리에게도 사랑으로 가 닿고 사랑을 널리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판타스틱 듀오》는 《오빠가 미운 날》에 이은 ‘숨쉬는책공장 이야기 나무’ 시리즈 두 번째 책이며 ‘2022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숨쉬는책공장 이야기 나무’는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 중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작 문학을 모은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