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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일어나 - 북멘토 그림책 9 (양장
저자 김지연
출판사 (주북멘토
출판일 2022-10-20
정가 15,000원
ISBN 978896319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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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내게 희망이 없다면, 우리의 희망을 믿어 보기로 하자.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공포로 두려움에 휩싸여 있을 때,
전쟁 속에서 가족과 헤어지고, 산불로 재가 된 골 깊은 산에서,
폭우로 모든 것이 잠긴 도시에서도, 차별로 얼룩진 계단에서도,
다시 일어나 서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일어나고, 일어나고, 일어난다. 하루는 힘이 세다.
하늘이 높다. 일어나라.
피어나라.
-작가의 말-

걱정으로 주저앉은 나를 일으키는 따스한 응원
“일어나, 일어나, 내가 널 일으키지.”

누구나 한 번쯤 ‘나는 무엇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다른 이들보다 못하다고 느껴질 때면 더더욱 나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지요. 그림책 속 주인공 조이도 그랬어요. 세상의 빛이 다 사라진 것 같은 어느 날 자신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고, 그 의문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걱정이 몰려오기 시작했어요. 급기야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걱정의 바다에 빠지게 되지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요. 누구나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스스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이 있어서, 걱정을 털어버리고 벌떡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 스스로 일어날 힘이 전혀 없을 때, 어떻게 하냐고요? 그땐 내가 아닌 그 누군가가 내가 다시 일어날 수 있게 손을 내밀어 줄 거예요. 걱정에 꽁꽁 싸여 움직이지 못한 조이에게 노란 해님이 따스한 햇살로 조이를 움직이게 한 것처럼 말이에요. 나 혼자 할 수 없을 때에는 서로가 서로를 일으키면 되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스스로 다시 일어나는 사람, 서로를 일으키는 사람들로 가득하거든요. 그러니까 기억하세요. 희망이 없어도, 걱정의 늪에 빠져도 우리는 다시 일어나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요.

나를 돌보고, 주위를 돌보면
빛으로 가득한 하루가 열려요

걱정이 꼬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