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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 나의 반려 닭, 코코 - 찰리의 작은 책꽂이
저자 이명희
출판사 찰리북
출판일 2022-10-11
정가 12,000원
ISBN 97911645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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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와 첫 만남
구박쟁이 엄마
슈퍼 천재 닭 병아리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인기 스타 코코
쑥쑥 동물 병원
황금 알의 비밀
작가의 말

실제로 ‘반려 닭’을 키운 이명희 작가의 이야기!
조류 독감 등 사회적 현실과 편견을 드러내면서도
어린이 마음에 깃든 생명에 대한 사랑을 생생하게 풀어낸 가슴 따듯한 동화

이 책은 이명희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작가는 딸 아이를 통해 ‘코코’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날은 작가가 죽어 나가는 수평아리에 대한 기사를 읽은 날이라, 차마 코코를 집 밖으로 내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고약한 닭똥 냄새와 이웃들의 차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고,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생겨난 두려움 등이 커지면서 여러 가지 갈등을 빚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는 생생하고도 사실적인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드러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코코와 민서입니다. 민서는 코코와 함께 다양한 사건 사고를 겪고 이를 극복해냅니다. 이는 곧 민서가 코코를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과 책임감을 더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됩니다. 코코를 장난감 인형처럼 귀여워하며 돌보는 대상이 아니라, 교감하는 가족으로서 대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의 마음이 사랑스럽게 담겨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의 리듬 있는 문장과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통해 독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랑스러운 병아리 한 마리와 실제 살아가는 것 같은 기분을 생생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지구를 공유하는 생명 공동체로서
비인간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본다

전통 사회에서는 산짐승, 들짐승이 집 가까이에 살았습니다. 집 안에서 가축을 돌보면서 많은 것을 받았고, 교감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화된 현대 산업 사회에서 많은 동물은 서식지를 빼앗겼고, 이제 사람들은 마트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햄스터나 거북이 등을 구경하면서 동식물을 구매합니다. 동식물과 철저히 분리된 사회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나 조류 독감 같은 병이 생겨나도록 부추기고, 사람들은 점점 동식물과 같은 자연과 교감하기보다 지배해야 하는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