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장. 나라를 세운 왕들의 무덤
천 년 역사를 일으킨 탄생과 죽음 - 경주 오릉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보듬은 왕 - 왕건왕릉
무성한 억새에 깃든 아버지와 아들의 사연 - 건원릉
2장. 위기 앞에서 용기를? 보여 준 이들의 무덤
망국의 설움을 간직한 슬픈 무덤 - 계백장군묘
죽음 앞에서도 꺾이지 않은 굳센 의지 - 아산 이충무공묘
시대를 앞서간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 - 광명 영회원
3장. 평화로운 나라를 꿈꾼 왕들의 무덤
백제의 영광을 다시 찾은 왕 - 무령왕릉
지혜로 위기를 극복한 여왕 - 경주 선덕여왕릉
바다의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리라 - 경주 문무대왕릉
백성을 사랑한 왕의 고집 - 영릉
4장. 나라의 주인 됨을 외친 열사들의 무덤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수만 있다면 - 삼의사의 묘
이름 모를 병사들의 슬픈 죽음 - 국립 서울 현충원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그날의 기억 - 국립 4ㆍ19 민주 묘지
봄날을 꿈꾸던 광주의 외침 - 국립 5ㆍ18 민주 묘지
부록 - 옛무덤아, 너 누구니?
출판사 서평
버려지고 외떨어져 잊혀져도 늘 그 자리에서
오천 년 역사를 묵묵히 지켜온 옛무덤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한국사 이야기
우리 선조들은 죽음 뒤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을 거라고 상상했어요. 그래서 죽은 사람이 생전에 즐겨 사용하던 물건, 껴묻거리까지 담아 집을 짓듯이 무덤을 만들었지요. 덕분에 옛무덤은 그 시대와 문화를 오롯이 간직한 역사의 보물창고가 되었어요. 무덤을 만든 양식과 구조에 따라 시대와 지역의 특징을 확인하고,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그 시대의 삶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으니까요. 옛무덤은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버려지고 외떨어져 잊혀져도 늘 그 자리에서
오천 년 역사를 묵묵히 지켜온 옛무덤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한국사 이야기
우리 선조들은 죽음 뒤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을 거라고 상상했어요. 그래서 죽은 사람이 생전에 즐겨 사용하던 물건, 껴묻거리까지 담아 집을 짓듯이 무덤을 만들었지요. 덕분에 옛무덤은 그 시대와 문화를 오롯이 간직한 역사의 보물창고가 되었어요. 무덤을 만든 양식과 구조에 따라 시대와 지역의 특징을 확인하고,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그 시대의 삶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으니까요. 옛무덤은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는 건축물이며, 때로는 그 존재만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지표가 되기도 하지요. 그 옛무덤들이 지금껏 품어 온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옛무덤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에 나오는 옛무덤들은 처음 나라를 세운 왕들의 이야기부터 나라를 지킨 용맹한 장수의 이야기, 새로운 시대를 꿈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역사의 흐름 앞에 스러져 간 목숨들의 안타까운 이야기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생생하고 재미나게 들려줍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무덤 건원릉에는 억새가 무성해요. 하지만 이런 모습 뒤에는 아버지를 생각한 아들 태종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천오백 년 만에 문이 열려, 온 세상을 놀라게 한 무령왕릉은 가리어져 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