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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하렘 생존기 2
저자 오리발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2-10-14
정가 16,000원
ISBN 9788954688833
수량
12화 밤 1 …005
13화 밤 2 …029
14화 밤 3 …051
15화 변화 1 …089
16화 변화 2 …107
17화 변화 3 …149
18화 연회 1 …169
19화 연회 2 …219
20화 친구, 혹은 적 1 …239
21화 친구, 혹은 적 2 …261
부록만화 …285
*『하렘 생존기』 2권에는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분 13화~25화가 수록됐습니다.
황제를 위한 지상낙원에 감도는 선혈의 향기
손을 맞잡은 두 소녀는 서로의 구원이 될 수 있을까?

17세기 오스만제국, 황제의 여자들만이 기거할 수 있는 궁전 하렘. 붉은 머리칼에 푸른 눈동자를 빛내는 두 소녀 ‘나스챠’와 ‘아샤’는 하루아침에 하렘의 노예로 전락한다. 위태로운 포로의 삶에서 안락한 시녀의 삶에 정착했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나스챠는 상관 ‘베흐자드’의 손아귀에서 아샤를 빼내려다 되레 다시 노예로 팔려갈 위기에 처한다. 그때, 나스챠를 구한 건 뜻밖에도 아샤였다.
한편, 황제를 위한 연회 준비가 한창인 하렘. 파디샤(황제의 눈에 들 단 한 명의 무희가 되고자 여인들은 모두 혈안이 되어 연습에 매진한다. 하지만 그 열기가 무색하게 내정자가 있었다는 게 밝혀지고, 실망한 여인들은 이내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아샤만은 홀로 다른 계획을 품고 있는 듯한데…
”전 여기 온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알겠어요.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어요. 협력자로는 힘이 있는 사람이 좋겠죠. 하지만 이미 힘을 가진 사람의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테지요… 대신… ‘아직’ 힘이 없는 사람이라면…“

”나는 네가 그런 사람이라고 확신해. 우린 서로 도울 수 있을 거야.“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샤. 나스챠는 도리어 이 비정함이 자신을 살릴 것임을 직감한다. 생존을 갈망할수록 절망이 얽혀드는 늪지대와도 같은 하렘에서, 두 소녀는 서로의 손을 맞잡기로 결심한다.
하렘의 정점에 서게 할 동아줄일까, 벼랑으로 내모는 칼끝일까?
황제의 사랑을 손에 쥔 두 소녀의 운명의 향방은―

2권에서는 프롤로그에서 예고되었던 파국의 도화선이 될 인물들이 속속 등장한다. 파디샤 ‘아흐메드’는 나스챠를 아샤로 착각한 채 비(妃로 맞이하려 한다. 더불어 제국의 실질적인 권세를 쥐고 있는 황제의 모후 ‘한단’ 술탄과 파디샤가 간택한 유일한 여인 ‘마흐피루즈’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탄다. 붉은 머리칼과 푸른 눈동자, 그리고 ‘아나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