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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고실험 (복잡한 세상을 쪼개어 단순하게 이해하려는 시도
저자 조엘 레비
출판사 도서출판 이김
출판일 2019-10-01
정가 15,000원
ISBN 979118968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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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8
옮긴이의 말 11

Part I. 자연 세계
제논의 역설: 아킬레우스와 거북이 16
갈릴레오의 공 24
뉴턴의 대포 30
덤불숲의 시계 36
라플라스의 악마 41
다윈의 상상 속 묘사 48
맥스웰의 악마 54
빛을 따라가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60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람 68
할아버지 역설 74
존재론적 역설 81
슈뢰딩거의 고양이 87

Part II.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라이프니츠의 방앗간 94
잃어버린 대학교 100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 105
상자 속의 딱정벌레 110
박쥐가 된다는 것은 대체 무엇과 같은가? 116
중국어 방 121
색깔 과학자 메리 131
철학적 좀비 135

Part III.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가
뷔리당의 당나귀 146
파스칼의 도박 150
로크의 잠긴 방 154
죄수의 딜레마 159
트롤리 문제 163
케이크를 가장 공정하게 자르는 방법 170
주디스 자비스 톰슨의 의식을 잃은 바이올리니스트 176
지구라는 구명보트 182
제 다리 한 번 잡숴 보세요 188
마이너리티 리포트 196

Part IV.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플라톤의 동굴 우화 204
데카르트의 사악한 악령 209
몰리뉴의 맹인을 눈뜨게 만들기 215
깜짝 시험 역설 221
뉴컴의 역설 225

Part V. 무엇이 우리를 우리로 존재하게 하는가
더미의 역설 232
테세우스의 배 236
퍼트넘의 쌍둥이 지구 243
노직의 경험 기계 248
순간 이동 장치에 의한 복제 역설 252

추가 참고 도서 목록 258
찾아보기 262
지은이의 말

어떤 문제를 생각해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자연이나 도덕, 형이상학에 대해 거대한 의문이 생길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창조적인 답변을 얻고 통념에 도전하며 편견과 선입견을 극복할 수 있을까? 여기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문제 자체를 활용해 1 창조적이고 통찰력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2 애매한 것은 명료하게 밝히고 3 뚜렷하지 않은 것은 좀더 쉽게 만들 수 있는 틀 안에 넣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험이 존재한다. 오늘날 ‘실험’이라는 말은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수행되는?아마 대부분 과학과 관련되어 있을?실질적인 작업을 의미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 오로지 지성과 상상력만을 사용한 사고법도 실험에 포함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이를 사고실험(Gedankenexperiment, thought experiment이라고 불렀다. 이 책에서는 이 용어를 역설과 비유를 아우르는 말로 사용할 텐데, 논리적으로 분명한 모순을 만들어 내고 이론이 무너지는 지점까지 밀어붙이는 논증과 가설을 묘사하고 검사하고 명확하게 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뜻한다.

사고실험이 지적인 오락이나 말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은 아주 중요한 연구 방법이다. 미국의 철학자 윌러드 밴 오먼 콰인은 사고실험이 “역사 속에서 여러 차례…사유의 토대를 다시 만들어 내는 주된 요인이었다”라고 말했으며, 영국의 철학자 마크 세인즈버리는 “역사적으로 사고실험은 사유의 위기와 혁명적인 발전과 연관되어 있었다. 사고실험을 파악하는 일은 단순히 지적 유희에 참여하는 것 이상이다. 이는 다양한 문제의 핵심 쟁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고실험은 모든 유형의 철학?자연철학, 도덕철학, 형이상학 모두?에 걸쳐서 무한과 상대성, 중력과 시간 여행, 자유의지와 결정론, 불확정성 원리 같은 개념의 탄생을 돕는 산파 역할을 해 왔다. 사고실험은 여러 이론과 근거 없는 가정을 뒤집어엎고, 수많은 도그마와 세계를 해석하는 체계를 무너뜨리는 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