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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능력자들 3 (비밀 연구소
저자 김하연
출판사 마술피리(초록개구리
출판일 2019-08-22
정가 11,000원
ISBN 97911578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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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X년 10월 1일 | 등장인물

1장 최악의 핼러윈 | 2장 마술사는 어디에? | 3장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
4장 검은 셔츠를 입은 남자 | 5장 K제약 비밀 연구소 | 6장 수상한 실험 |
7장 비밀에 싸인 음모 | 8장 수수께끼의 소능력자 | 9장 한밤의 탈출 계획 |
10장 최후의 결투 | 11장 고마워, 모두들

201X년 12월 31일 | 작가의 말
탐욕스러운 어른들을 향한 소능력자들의 마지막 통쾌한 한 방

이 책의 주인공인 ‘소능력자’들은 초능력이라기엔 한없이 초라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다. 공중 부양이긴 한데 겨우 5센티미터만 뜨고, 손 안 대고 물체를 움직일 수 있긴 한데 딱 1킬로그램까지만 된다. 몸이 투명해지기는 하는데 온몸이 아니라 한쪽 팔만이고, 뜬금없이 터키어가 쏙쏙 들리긴 하는데 말은 전혀 못 하며, 고양이와 대화를 할 수는 있는데 온몸이 까맣고 발은 하얀 고양이랑만 가능하다.
이렇듯 보잘것없는 초능력일지라도 탐욕스러운 어른들에게는 훌륭한 먹잇감이다. 아이들은 어느덧 익숙해진 소능력을 거침없이 발휘하며 호시탐탐 자신들을 노리는 이들을 물리친다. 어른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키워 준 초능력으로 소능력자들이 악당들을 물리치는 걸 보며, 독자들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어떤 초능력을 맛볼 수 있을까?

3편에는 자매가 새로 등장한다. 동생은 30센티미터 내의 것만 볼 수 있는 투시력이 있다. 언니는 보통 소능력자보다는 조금 더 능력이 좋은 슈퍼 소능력자인데, 거대한 물체를 휘어지게 한다. 소능력자들의 조력자로 등장한 초능력보존협회 회장은 마술사만큼이나 대단한 능력을 지닌 자로, 물체를 움직이고 괴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신호등, CCTV, 스피커 같은 전자기계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1편에서부터 등장했던 앵무새 파랑이는 3편에서 위기의 순간 등장하여 지금껏 숨겨 온 놀라운 초능력을 드러낸다. 새로이 등장한 초능력은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게 하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실험 약의 부작용은 읽는 내내 웃음을 머금게 한다.
등장인물의 심리, 소능력자들과 이들을 뒤쫓는 자들 사이의 긴장감을 독특한 구도로 표현한 그림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