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수께끼란?
수수께끼는……
수수께끼는 주로 어떤 사물에 대하여고 빗대어서 표현하여, 그 사물의 뜻이나 이름을 알아맞히는 전통놀이이다. 비유를 써서 에둘러 질문하고 재치 있는 해답을 이끌어 내는 일종의 말장난 퀴즈인 셈이다. 다만 일반적인 퀴즈와는 달리 정답이 사실적이지 않고 억지스럽거나 익살과 농담을 곁들인 경우가 많다.
또한 음을 되풀이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표현으로 상대방에게 특별한 지혜와 재치를 요구하기도 한다. 수수께끼는 단순히 즐거움과 심심풀이 놀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간단하긴 하지만 생각을 하게 만듦으로써 학습 능력과 상상력을 개발하는 열린 학습의 의미도 있다.
수수께끼의 어원
수수께끼라는 단어는 중부 지방의 ‘수수꺾기’가 변하여 표준어가 된 것이다. 말의 어원은 국어학자 이탁의 ‘수소(황소+걷기(목숨을 걸고 싸우다’에서부터 유래했다는, 즉 ‘황소를 걸고 겨루는 놀이’로 해석한 민간어원설과 ‘시시격(猜詩格’이라는 한자가 변형되어 ‘글자를 헤아려 하는 격언’으로 해석하는 이야기도 있다.
‘수수께끼’라는 말은 지방마다 독특한 사투리 음가를 지니고 있다. 예컨대 강원도와 충청도 지방에서는 ‘수수께끼’로, 평안북도에서는 ‘수수고끼’나 또는 ‘쉬수께끼’로, 평안남도와 전라남도에서는 ‘쉬수께끼’라고도 한다. 또한 경상도에서는 ‘시끼저름’, ‘시끼저리’로, 그리고 제주도에서는 ‘걸룰락, 수수잡기, 두리치기, 말겨룸’ 등으로 불린다. 각각 그 지방 고유의 민속적 배경이 더해진 결과이다.
안산에서는 중부 지방의 일반적인 명칭인 ‘수수께끼’라고 불리고 있다.
수수께끼의 분류
첫째, 어떤 물건을 들어 설명하고 해답을 구하는 형태가 있다. ‘껍데기를 먼저 벗기고 나서 털을 뜯는 것은? -옥수수’, ‘내려갈 때는 가볍고, 올라갈 때는 무거운 것은? -두레박’ 등이 여기 속한다.
둘째, 행동을 통해 생각하게 하여 해답을 구하는 형태가 있다.
두 아이가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아이들의 나이를 물었다. 한 아이의 대답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