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머릿속을 탐험하다!
시인처럼 쓰고, 생각하고, 감상하는 9일간의 위대한 여정!
『오늘부터, 詩作』은 총 아홉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은 동물, 날씨, 사람, 생각, 풍경, 가족, 환상 속 생물 등 독자가 주변에서 찾기 쉬운 친숙하고 일상적인 소재들을 주제로 삼아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각 장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날 ‘동물 사로잡기’는 유년 시절에서 출발하여, 사냥에 대한 저자의 각별한 애정이 어떻게 시에 대한 열정으로 옮겨갔는지 그 과정을 따라간다. 그러면서 저자가 쓴 두 편의 동물 시 「생각여우」와 「창꼬치」를 소개하는데, 두 시를 통해 동물들을 종이 위에서 창조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한다.
둘째 날 ‘바람과 날씨’에서는 사람의 감정이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날씨가 변할 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시로 표현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예시로 보여주는 비, 바람, 안개에 관한 다양한 작품들은 독자들이 날씨에 따른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 날 ‘사람들에 관해 쓰기’는 사람을 묘사하는 일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의미하게 늘어놓기만 하는 묘사는 아무것도 전달할 수 없다. 저자는 비유의 힘을 언급하며, 사람들을 가능한 생생하고 또렷하게 언어 속으로 데려오는 여러 방법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사람에 관해 쓴 다양한 시들을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인물들을 새로 만나게 될 것이다.
넷째 날 ‘생각하는 법 배우기’는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하는 법을 다룬다. 저자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쉽사리 놓치는지 지적하면서, 어슴푸레하기만 한 생각들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도록 붙드는 기술을 연습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함께 실린 저자의 시 「돼지 관찰」에는 저자가 강조하는 ‘생각하는 법’이 무엇인지 잘 나타나 있다.
다섯째 날 ‘풍경에 대한 글쓰기’에서는 풍경이 사람의 마음속에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왜 사람들이 풍경을 보며 강렬한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