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륵, 부륵 꾸르릉, 빵!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시도 때도 없이 엉덩이를 뚫고 나오는
나 방지석의 방귀 소리예요. 그래서 내 별명은 방귀대장!
나만 보면 놀려 대는 삼인방 때문에 학교도 가기 싫어졌어요.
제발 이 끔찍하고 더러운 방귀를 없애 달라고 기도를 했더니,
정말 방귀를 없애 준다는 녀석이 눈앞에 나타났어요.
드디어 방귀대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작고 큰 고민거리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내뿜는 방귀가 눈앞에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게다가 지석이의 최대 스트레스인 방귀를 먹는 방귀몬스터라면? 지석이 앞에 나타난 방귀몬스터는 지석이에게 구세주와 같은 존재였어요. 방귀 때문에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고, 그래서 학교에 가는 것조차 싫어졌지요. 늘 주눅이 든 채 구석에서 삼인방 눈치나 보던 지석이는 방귀몬스터가 나타난 후, 밝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했어요. 방귀몬스터의 도움도 있었지만, 지석이 스스로 당당해지려고 노력했어요. 지석이처럼 크고 작은 고민을 안고 학교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글을 쓴 상자 작가님은 어릴 적 얼굴이 자주 빨개져서 학예회나 발표처럼 주목받는 상황을 일부러 피해 다녔어요. 그러다 문득 ‘죽을 때까지 피하기만 하면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달라지기로 마음먹었다고 해요. 무슨 일이든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되곤 해요. 혼자 감당하기 힘든 고민이라면 주위의 어른이나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고, 조금씩 상황에 맞서며 마음가짐을 다잡으면 언젠가는 고민거리가 작아지고 상황도 서서히 바뀌어 갈 거예요. 어떤 상황이든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마음속에 방귀몬스터 같은 상상 속 친구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 주고 마음을 이해해 주는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 거예요.
“이야기 속 방귀대장 지석이처럼 여러분도 스트레스를 받는 고민거리가 있나요?
지석이처럼 주눅이 들고 자꾸만 피하고 싶어질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