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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씨앗전쟁 :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만나, 삼나무, 파피루스, 밀, 양귀비, 양파, 파자마기름, 땅콩
저자 도현신
출판사 이다북스
출판일 2022-10-07
정가 17,500원
ISBN 979119162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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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__신이 내준 신비로운 음식
신이 준 양식이니 거두어들여라 / 벌레의 분비물 혹은 나무의 수액

2장__구약성경에 기록된 백향목
이집트와 이스라엘에서 탐낸 나무 / 백향목을 뽕나무처럼 많게 하라 / 국기 속에서 사랑받는 나무

3장__역사의 시작과 끝은 숲이었다
숲과 함께한 그리스 / 시칠리아의 울창한 목재로 굴복시켜라 / 황금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 혼란을 틈타 등장한 새로운 강대국

4장__문명을 담고 시대를 목격하다
4,580년 전부터 기록을 남기다 / 여러 용도로 쓰인 파피루스 / 종이에 밀려 사라진 역사

5장__신대륙 정복의 전초전
북아프리카에서 이주해 온 부족 / ‘용의 피’를 찾아가는 길 / 카스티야인의 정복 / 관체족의 마지막 남은 섬 / 신대륙 정복의 전초전, 아센테조 전투

6장__고무나무에 얽힌 스파이 전쟁
브라질에서만 자라는 나무 / 고무에 눈독들인 영국 / 파라고무나무 씨앗을 가져오라 / 고무 산업을 키운 ‘식물 도둑’

7장__조선과 일본의 엇갈린 운명
조선을 지킨 판옥선, 그리고 소나무 / 소나무에서 채취한 기름, 송근유

8장__아랍의 봄 뒤에 숨어 있는 것
아랍에 퍼진 함성 /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 곡물

9장__죽음을 부르는 흰 가루
포도주와 콜라, 제1차 세계대전 / 21세기의 코카인 왕국, 미국과 멕시코

10장_아편전쟁 그리고 아프간전쟁
고대부터 이어진 양귀비와 아편 / 아편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 아프간전쟁과 양귀비

11장__흔하지만 훌륭한 강장제
5천 년을 함께해 온 친구 / 아프다면 양파를 먹여라 / 양파를 주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12장__파시스트들의 테러 수단
약효는 뛰어나지만 많이 먹지 마라 / 무솔리니 추종자들의 고문 도구

13장__미국이 사랑하는 간식
땅콩을 이용한 훌륭한 먹을거리 / 부드러움의 차이, 청키와 크리미

14장__벌목으로 황폐해진 섬
모아이 석상의 비밀 / 이스터섬은 왜 황폐할까

신이 준 음식 만나, 레바논의 상징이 된 삼나무,
종이 이전이 종이 파피루스, 조선을 지킨 소나무,
그리고 마니교가 퍼뜨린 오렌지주스와 설탕

구약성경에 기록된 신이 내려주었다는 음식인 만나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솔로몬왕이 예루살렘성전을 짓기 위해 레바논에서 가져오게 했다는 백향목, 아테네가 페르시아를 물리친 힘이 된 풍성한 숲, 피라미드를 지은 이집트의 노동자들과 로마의 검투사들에서부터 나폴레옹의 군인들도 강장제로 즐겨 먹었다는 양파, 수천 년 동안 종이 대신 쓰인 파피루스, 조선을 지킨 판옥선에서부터 일제의 야욕이 담긴 송근유를 추출했던 원재료 소나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을 아프간에서 물러가게 만든 양귀비, 스파이 전쟁으로 이어진 고무, 죽음의 흰 가루 코카인, 괴상한 사이비종교라며 눈총받았던 마니교 신자들이 퍼뜨린 오렌지주스와 설탕에 이르기까지 세계 역사 속에서 식물, 특히 씨앗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이들에 얽힌 다양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 역사는 생존과 투쟁 속에서 시작했음을 알게 된다.

아주 작은 씨앗이었지만
그 안에는 핏빛으로 물든 세계 역사가 있다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씨앗전쟁》

이다북스에서 《가루전쟁》 《바이러스전쟁》 《신의 전쟁》 《흙의 전쟁》 《건축전쟁》에 이어 씨앗들에 얽힌세계 역사를 들여다본 《씨앗전쟁》을 펴냈다. 역사적 사실에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집필해온 작가는 이 책에서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15가지 씨앗들이 세계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들여다본다.
아테네가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데에는 그리스의 풍성한 숲이 큰 힘이 되었다. 당시 무기와 선박은 나무가 주재료였고, 나무가 풍부한 그리스는 전쟁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무분별한 벌목은 그리스가 무너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것은 그리스만의 일이 아니다.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이스터섬은 한때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인간의 지나친 욕망은 유물만 남은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