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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잡아라 잡아! - 반달 그림책 45
저자 황상미
출판사 주식회사 킨더랜드
출판일 2019-03-15
정가 15,000원
ISBN 9788956188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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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보듯 빠르게 넘겨보는 그림책
플립 북은?책장을?빠르게?넘겨보는?책입니다. 마치?짧게?이어지는?애니메이션을?보는?듯합니다.
이렇게?짧은?그림들?속에서도?개와?닭과?뱀의?아슬아슬한 한때를?실감나게?느낄?수?있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무슨 재미를 느낄 수 있느냐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혹시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말할 때 그 주마등을 보신 적이 있나요? 두 겹으로 된 전등갓에 동작이 다른 말 그림을 여럿 그려 넣고 돌리면 마치 말이 달리는 것처럼 보이는 전등이 주마등인데요, 바로 이런 효과를 플립 북 그림책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플립 북은 단순하지만, 자꾸자꾸 넘기게 하는 힘이 있어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새 여러분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 피어납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너무 빨리 넘겼다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재미있는 장면을 못 보고 지나쳐 버릴 수 있으니까요.

도형 조각으로 디자인한 캐릭터의 움직임이 재미를 더해요!
황상미 작가는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지요. 그래서 캐릭터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먼저 동그라미, 세모, 네모 형태의 세 가지 도형을 기본으로 배치하고, 그 도형을 쪼개고 바꿔서 개, 닭, 뱀의 형태를 만들었지요. 개의 형태를 보세요. 세모가 몸통에 자리를 잡고, 반 동그라미가 머리와 꼬리에 자리 잡았습니다. 닭은 개와는 반대로 반 동그라미를 몸통과 날개에 두고, 세모는 머리에 두었지요. 뱀은 꼬물꼬물 기어다니는 성질이 있으니 반 동그라미를 여러 개로 쪼개 몸통을 만들어 어떻게 움직이든 꼬물꼬물한 느낌이 살 수 있게 했어요. 마지막으로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땅도 반 동그라미로 표현했지요. 이렇게 하니 개, 닭, 뱀이 움직일 때마다 땅도 이리저리 기울면서 더 재미있는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답니다.
아무래도 플립 북이다 보니, 그림의 크기가 작아서 이런 그래픽 디자인의 매력이 쉽게 눈에 띄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작가가 만들어낸 이런 디자인은 독자들도 모르는 사이에 캐릭터들의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