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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상한 규칙이 있는 나라 - 만만책꽂이
저자 임수경
출판사 상도북스
출판일 2022-10-01
정가 12,000원
ISBN 979119761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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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다들 ‘선’ 넘지 말란 말이야!

“작가의 글에는 신비로운 세계로 훌쩍 빨려 들어가게 하는 힘이 있다. 그 세계에 다녀오니 문득, 아이들이 텃밭에 제멋대로 비뚤배뚤 심어 놓은 바질을 다시 뽑아 가지런히 정돈했던 기억이 부끄럽게 스쳐 지나간다. 텃밭의 바질이 한 줄로 똑바로 자라야 한다는 이상한 규칙이 어디 있었던가? 올리브유와 치즈, 견과류 한 움큼과 함께 곱게 갈았을 때의 향긋한 향, 그리고 맛만 좋으면 그만인걸!”
― 김설아(탑산초등학교 교사,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운영진

칭찬에 집착하는 어린이와
칭찬에 인색한 어른

자신이 정해 둔 선에서 조금도 밖으로 나아갈 생각이 없는 신비. 그런 신비가 사실 가장 목말라했던 것은 바로 ‘칭찬’이었다. 누구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 실수할까 봐 두려운 마음, 어른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욕심이 마음속에 강박을 만들었다. 그러나 어른들은 이런 신비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아니, 되레 외면한다. 그래서일까? 반려견인 하루의 마음은 이해해 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부모님을 향한 신비의 원망 어린 울부짖음이 애달프게 다가온다.
반면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쉽사리 곁을 내 주거나 칭찬을 하지 않는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자신들이 세워 둔 기준에 맞춰 따라 주기를 바란다. 이런 어른들의 욕심과 인색함이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강박으로 다가왔을 터다.
이 이야기는 어린이의 마음과 어른의 마음을 모두 보여 주면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자성의 기회를 준다. 더불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다.

판타지 동화로서의 신비로움과 재미를 두루 갖춘
이야기책이자 그림책

이 책은 일반적인 동화책보다 많은 컷의 그림이 등장한다. 특히 주인공의 희로애락을 묘사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주인공과 함께 이상한 규칙이 있는 나라로 빨려 들어간다. 이 책으로 첫 번째 어린이책 작업을 완수한 그림작가 이창희는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