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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파벨 아저씨의 개 - 책마중 문고
저자 세실 가뇽
출판사 어린이작가정신(작가정신
출판일 2022-10-13
정가 11,000원
ISBN 979116026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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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 가지 뜻이 담긴 말
2. 파벨 아저씨의 개
3. 잃어버린 친구
4. 슬픔은 딱딱한 공처럼
5. 피난처 찾기
6. 우정의 표시
7. 잠 못 이룬 밤
8. 선물
“파벨 아저씨의 개가 죽었어요.”
아저씨는 지금 얼마나 슬프고 외로울까요?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200만 명에 육박하는 오늘, 우리는 어떤 눈길로 이들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파벨 아저씨의 개』는 캐나다 어린이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이자 문학 교수인 세실 가뇽의 작품입니다. 캐나다의 권위 있는 상인 캐나다 총독상 문학부문 최종 후보작에 올랐으며, 외국인 이민자와 피난민 그리고 노동자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이야기를 쉽게 공감 갈 수 있게 들려줍니다.
아홉 살 쥐스틴이 살고 있는 몬트리올의 한 아파트에는 아주 먼 나라에서 온 외국인 ‘파벨 씨’가 있습니다. 아저씨는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면서 개 ‘토비’를 키우며 살아요. 하지만 파벨이라는 이름이 진짜인지도 모르고,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도 몰라요. 물론 아저씨에게도 가족이 있습니다. 고국에 귀여운 딸 소피아를 남겨 두고 왔대요. 아저씨의 소원은 이곳 몬트리올에 딸을 데려와서 함께 사는 거예요. 그래서 이민국에 딸이 올 수 있게 이민국에 초청 신청을 하고 연락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해요.
파벨 아저씨는 전쟁을 겪고 피난을 왔대요. 피난…… 전쟁을 피해 오기는 했지만, 이곳이 파벨 아저씨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곳은 아닐지도 몰라요. 같은 아파트에서 파벨 아저씨와 사는 게 못마땅해 험담을 늘어놓는 이웃들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쥐스틴은 파벨 아저씨의 개가 죽었다는 슬픈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 나라에서 아저씨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토비가 죽었다는 말에 쥐스틴은 너무나 마음이 아파요. 쥐스틴도 1년 전에 사랑스러운 고양이 ‘푸푸피두’를 잃고 무척 힘들었기 때문에 아저씨가 지금 얼마나 슬플지 알아요. 그 슬픔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아직 쥐스틴의 마음속에 딱딱한 공처럼 남아 있거든요. 게다가 토비의 소식을 들으니 그 딱딱한 공이 더 커져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아마 파벨 아저씨도 그럴 거예요.

생김새도 언어도 다르지만 체류 외국인도
우리와 똑같이 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