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장벽으로 갈라졌던 시기, 삶은 지금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콘크리트와 철로 된 베를린 장벽이 약 1,500킬로미터에 걸쳐 나라를 둘로 가르고 있었습니다. 서독의 아이들은 만화를 보고, 청바지를 입고, 피자를 먹었습니다. 동독의 아이들은 뉴스를 보고, 따끔거리는 제복을 입고, 1년에 한 번씩 바나나를 먹기 위해 긴 줄을 섰습니다. 여섯 살 페터의 가족은 동독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어머니와 아버지는 천천히 비밀스럽게 무엇인가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페터 가족은 그들과 친한 스트렐지크네 가족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어떤 물건이 필요한지 의논을 하였습니다. 필요한 것은 약 180미터의 천, 튼튼한 실과 연료, 그리고 두 가족이 탈 만큼 큰 바구니를 만들 수 있는 고철이었습니다. 베첼 가족과 스트렐지크네 가족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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