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말_장난이니까 괜찮을까요?
1. 심심해, 심심해~
2. 금 나와라, 뚝딱!
3. 회색 주머니가 툭!
4. 왕오 저택 사건
5. 북소리
6. 영원한 추방
7. 도둑의 정체
8. 골드가 금이었어!
9. 물 수도 있으니 조심
10. 방울 소리
11. 이불 아래 선물
내가 한 실수, 엄마 아빠가 해결사?
학교나 어린이집을 가기 전 아이들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과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올바르게 대처하는 법에 대해 엄마나 아빠를 보고 배우게 됩니다. 엄마가 컵의 물을 엎질렀을 때 무엇부터 하는지, 엄마 아빠가 싸웠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무언가 잃어버렸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말이지요. 또한 아이의 첫 경험은 기억에 오래 남고, 앞으로의 행동 패턴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아이들은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엄마가 나서서 싸움을 중재하기도 하고 친구 부모나 친구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잘못하거나 실수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치지요. 하지만 이러한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거나 지나쳐서 모든 일을 부모님이나 어른이 나서서 해결해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간혹 뉴스에서는 아이들의 갈등이 어른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된 사건을 보도하기도 하지요. 실수나 잘못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습니다. 나이가 적고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당연하게 생각할 줄 아는 것이지요.
《골드가 금이라니!》는 우리가 사는 곳 어딘가에 있을 도깨비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알고 보니 도깨비도 우리와 전혀 다를 바가 없어요. 소심쟁이도 있고 깍쟁이도 있고 말썽꾸러기도 있고 천하태평 아빠도 있고, 성격 급한 엄마도 있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엄마 친구도 있지요. 그중 말썽이라면 내가 제일이라는 깨비가 절대 만져서는 안 되는 도깨비방망이를 휘둘러 금덩이들을 꺼내더니 엄마 몰래 숨기려다 인간 세상에 그만 금을 떨어뜨리고 말아요. 늘 그렇듯 엄마가 해결하려다 일은 더 커지게 되고 깨비는 도깨비나라에서 영원히 추방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지요. 도깨비나라의 ‘금’을 찾아 인간 세상에 가야만 하는 말썽꾸러기 꼬마 도깨비 삼 남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