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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루이치 인형 (제1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 샘터어린이문고 70
저자 소연
출판사 샘터
출판일 2022-10-04
정가 12,000원
ISBN 978894647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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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이치 인형
2. 바람이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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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글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이야기

루이치가 소리에게 들려준 것은 별이 빛으로 전하는 위로, 나무가 향기로 알려주는 따스함, 흩날리는 모래가 속삭이는 행복, 바람이 부르는 노래다. 이 모든 것은 광활한 자연에서 부족의 전통을 따라 생활하고 있는 루이치가 떠나간 디야니와 함께 지내던 시절에 배운 것이다. 《루이치 인형》보다 앞선 시점의 연작 《바람이 부르는 노래》에서 연약한 바람이 부는 달 11월이 지나 침묵하는 달 12월이 오면 모뉴먼트 밸리를 떠나야 하는 디야니는 남겨질 루이치에게 말한다. “내가 보고 싶을 때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 봐. 내가 그곳에서 널 위해 노래 부를게. 내 노래는 바람을 타고 너에게로 갈 거야.”

마음을 다해서 귀를 기울이면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디야니 덕분에 루이치는 모뉴먼트 밸리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어린아이임에도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런 루이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소리. 반짝이는 별이 모래처럼 흩날리는 밤하늘 아래에 소리와 루이치는 나란히 눕는다. “할머니가 말했어. 외로울 땐 별을 보라고. 아빠가 보고 싶을 때, 떠난 친구 디야니가 그리울 때,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날 때 나는 별을 봐.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으니까.”

서로의 그리움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위로하며,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다독이는 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루이치를 중심으로 소리와 디야니, 또 그들이 그리워하는 루이치 아빠와 소리의 친구 수연이까지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이 따스한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관계를 맺고 서로에게 스며드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묻게 되고, 참다운 우정과 사랑하는 이들을 그리는 법을 깨달을 수 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