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 한 권에 담고자 한 경복궁
01 경복궁의 조성 원리와 전각 배치
02 광화문 8괘와 64괘 문양의 의미
03 금천과 다리는 왜 궁궐에 있었을까?
04 왕의 즉위식 근정문에서 이루어지다
05 조하와 품계석
06 사정전 상참
07 동궁과 세자의 생활
08 수정전과 궐내각사 - 빈청, 승정원, 내반원
09 경회루 36궁과 물과 불의 조화
10 강녕전의 황극과 오복
11 중궁(中宮의 의미로 본 교태전
12 자경전은 어떻게 고종의 편전이 되었을까?
13 복을 다시 일으키는 흥복전(興福殿
14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 향원정
15 경복궁 건청궁은 단청하지 않은 백골집
16 정통성을 세우고자 한 전각, 태원전
17 광화문 앞에 있는 돌짐승은 해치
18 어로(御路에 있었던 유화문
19 조선 시대에도 신문이 있었다
20 근정전 박석의 뜻과 미학
21 근정전, 하늘의 궁전을 지상에 구현하다
22 우주 앞에 앉아 나라를 다스리다
23 정인가? 향로인가?
24 경회루 한시 - 사신 황홍헌과 원접사 율곡
25 사관과 조선왕조실록
26 조선의 융복합 해시계 앙부일구
27 경회루에 얽힌 이야기
28 교태전 아미산 조성 원리와 의미
29 경복궁 소주방과 수라간 이야기
30 한강의 근원, 열상진원(洌上眞源
31 건청궁 주변 전각 이야기
32 자선당 유구와 해외 문화재 반환
33 경복궁 궁장 궁문과 역할
34 격과 쓰임에 따른 전각의 이름
35 궁궐 잡상과 부시의 명칭
36 선원전(璿源殿의 의미와 어진의 소실
37 남경 행궁과 경복궁 후원
우리궁궐지킴가 15년동안 바라본 ,
실록을 편찬하듯 정성스레 기록한 ‘진짜 경복궁’
저자가 우리궁궐지킴이로 15년 동안 활동하면서 지켜본 경복궁의 변화와 발견,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해설하며 생긴 궁금증과 문제점을 메모하고 자료를 찾아 하나하나 대조하고 원문을 참고하며 시작된 책이다. 실록을 편찬하듯, 과거의 수많은 자료와 원전 속에서 사실을 찾아내고 검증하는 과정을 통하여 그 어떤 강의와 해설보다 경복궁의 본질에 가까이 접근한다. 책의 처음 16개의 항목은 작가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광화문부터 태원전까지 경복궁 답사를 위한 기본 상식과 관람 동선 속 전각을 소개한다. 동양 사상에 근본을 둔 경복궁의 조성 원리와 전각 속 숨겨져 있던 팔괘와 64괘 문양, 경회루 36궁의 의미, 중궁과 교태 등을 통해 선조들의 사상을 깊이 느낄 수 있다. 화제가 되었던 광화문 해치, 조선 시대 신문과 기별청, 근정전 박석과 우주를 품은 월대 동물과 일월오봉병 등과 같은 흥미로운 고사나 이야기들도 발굴하여 근거와 함께 담았고, 교태전 아미산에서 경복궁 후원까지 그간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들도 바로 잡으며 새로운 내용을 더하여 풍성하게 구성하였다. 단 한 권으로 재미와 흥미, 경복궁의 더 깊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으며, 경복궁을 통하여 독자들이 그 시대의 모습과 상황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길 기대한다.
선조들의 철학과 사상이 오롯이 담긴
명실상부한 제1의 법궁, 경복궁
『한 권으로 읽는 경복궁』에서는 일반적인 경복궁 소개와 달리 동양 철학과 선조들의 사상이 담긴 경복궁을 만나볼 수 있다. 이제까지 어렵다는 인식이 강한 탓에 낯설게만 느껴지는 동양 사상 속 삼재, 음양, 오행, 팔괘, 64괘, 36궁 주역, 지천태 등의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과 경복궁의 조합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나 동양 사상의 핵심인 주역은 경복궁의 기본이자 핵심으로 아는 만큼 ‘진짜 경복궁’을 보는 힘이 되어준다. 다양한 기록을 철저하게 팩트체크하여 인용하였고 저자가 활동하면서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