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의 친구들은 어떤 집에서 살고 있을까?
‘할로!’ ‘살람!’ ‘니하오!’ 우리 집을 보여 줄게!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는다는 것은 무척 설레고 기대되는 일입니다. 새로운 공간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있고,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삶과 개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초대받아 찾아간 집이 물 위에 떠다니는 보트 하우스라면 어떨까요? 약도를 보아도 찾을 수 없는 땅속 집이거나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나무 위에 지은 집이라면요? 네모반듯한 콘크리트 집이 아니라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모두 사람들이 실제 살아가고 있는 소중한 공간이니까요.
『세상의 모든 집으로』는 전 세계의 특별하고 놀라운 공간 속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캐나다의 이글루, 캄보디아의 수상 가옥, 독일의 거대한 성, 네덜란드의 풍차, 영국의 보트 하우스까지 10가지 특별한 집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레니가 사는 미국의 고층 빌딩 집에 찾아가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고, 사미라가 사는 땅속 토굴집에 숨어 들어가 볼 수도 있어요. 거대한 요새 같은 어마어마한 성에 들어가 숨바꼭질을 할 수도 있고, 야크 등에 다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단출한 크기의 게르에서 난롯불을 쬘 수도 있지요.
전 세계의 친구들이 보낸 초대장 같은 이 책을 통해 10가지 특별한 집과 10가지 서로 다른 삶을 만나 보세요. 집의 이곳저곳을 누비다 보면, 집의 생김새는 다르지만 ‘가족을 포근하게 감싸며 매일을 살아가는 곳’이라는 집의 의미는 어디든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얼음으로 집을 짓고, 풍차 안에서 사는 이유가 있다고?
집을 통해 지리적, 문화적 특징을 알아봐요!
캄보디아의 첸은 톤레사프 호수 위에 수상 가옥을 짓고 살고 있어요. 네덜란드의 조이는 풍차 안에서 살고, 튀니지의 사미라는 땅속의 토굴집에서 살고 있답니다. 왜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탄생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