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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차갑고 뜨거운 이야기 (양장
저자 엄지짱꽁냥소
출판사 노란돼지
출판일 2022-09-26
정가 19,800원
ISBN 979115995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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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마음먹기》 《마음요리》 엄지짱꽁냥소 신작

우리는 종종 누군가와 크고 작게 다투곤 합니다. 이유는 셀 수 없이 많겠지만, 원인은 단순합니다. 나와 상대방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저마다 자기만의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맛도 제각각이고요. 누군가는 밝고 알록달록한 색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어둡고 차분한 색을 좋아합니다. 화창한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비가 올 것처럼 흐린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요. 가치관, 종교, 정치 성향도 마찬가지로 모두 달라요.
우리는 무언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고, 지지하거나 반대하고, 믿거나 믿지 않을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의 취향을 깎아내리거나, 의견을 무시하거나 강요하면 다툼이 일어납니다. 다툼이 심해지면 나라 사이의 전쟁으로까지 번지고, 비극적인 결과를 낳기도 하지요.

《차갑고 뜨거운 이야기》에 등장하는 ‘얼음 나라’와 ‘불의 나라’는 서로를 두려워하며 멀리합니다. 서로의 나라에 가까이 다가가면 녹아 없어지거나 꺼져 사라질 거라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에요. 편견을 쌓아 만든 벽이 두 나라 사이에 높이 자리 잡고 있지요.
어느 날, 얼음 나라에서 차가운 아이 ‘얼릴레나’가 태어납니다. 불의 나라에서는 뜨거운 아이 ‘태울리오’가 태어나고요. 차가운 아이는 당차고 씩씩하게 자라납니다. 뜨거운 아이는 열정적이고 용감하게 자라나지요. 두 아이는 서로의 나라가 정말 궁금했어요. 무시무시한 소문도, 왕의 단호한 경고도 두 아이의 호기심과 용기를 누를 수는 없었답니다.

두려움과 편견을 넘어서는
열린 마음과 단단한 용기

누군가에 관한 평가나 소문이 들려올 때,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무시하고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귀담아듣거나 더욱 캐묻는 사람도 있지요. 다른 평가나 소문을 더해서 퍼트리는 사람도 있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얼릴레나와 태울리오는 실체 없는 소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