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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홍홍홍 홍콩 할매 2 : 작가님이 안 쓰면 우리가 쓴다! -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저자 조영서
출판사 주식회사 우리학교
출판일 2022-09-30
정가 13,000원
ISBN 979116755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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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등장인물
이전 줄거리
1. 어쩌다 삼총사
2. 빨간색 쪽지
3. 빨간 할매네 분식집
4. 수상한 아이
5. 웃음소리와 쥐 떼
6. 도플갱어가 나타났다
7. 반가워 꼬맹이들!
8. 도대체 무슨 일이야
9. 작가님이 안 쓰면 우리가 쓴다
10. 완성된 이야기
뒷이야기: 와! 이렇게 재미있는 원고가!
책은 알려 주는 게 많아야 한다고? 아니 무조건 재밌고 봐야 해!
작가님이 안 쓰면 우리가 쓴다! 공포 동화 덕후들의 작가 데뷔기

홍콩 할매는 삼총사네 학교 정문에서 지킴이 할아버지에게 출입을 제재당한 후, 학교에서 마리지 삼총사를 관찰하기 가장 편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홍콩 할매는 사서가 퇴근한 후에 도서관에서 가서 좋아하는 책을 실컷 읽는다. 책 속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온 능력만큼, 좋아하는 책들을 여기저기 꺼내 펼쳐 읽으며 오홍홍홍 웃기도 하고 때론 책들을 쥐로 만들어 복도를 쌩쌩 달리게도 한다.
책 속에서 홍콩 할매가 삼총사 아이들에게 주문했던 건, 자신을 무시무시한 존재로 그려 줄 진짜 공포 동화였다. 홍콩 할매가 그런 주문을 한 건, 자신의 명예와 인지도를 회복하려던 것이지만, 그렇게 됨으로써 공포 동화는 무서워지면서 더 재밌어질 것이다.
책 속에서 사서는 공포물에만 너무 빠진 삼총사의 독서 편향을 고쳐 주려고 한다. 하지만 작가는 사서가 내민 ‘올해의 으뜸 어린이책’보다는 문어봉이 받은 상을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한다. 어린이찐문학상, 어린이창작대빵상, 전국최최고글짓기상, 무서운이야기대박상, 진짜로잘쓰는어린이상. 사서도 작가가 만들어낸 존재이지만 아마도 공포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 독자들의 편에 선 듯하다.

한편, 오삭한 작가의 조카인 어봉이를 통해, 삼총사는 오삭한 작가가 더 이상 오싹오싹 공포 책꽂이 시리즈의 후속권을 집필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우울해진다. 좌절감과 분노, 화가 가라앉지 않은 홍콩 할매의 눈치를 살피며 쩔쩔맨다. 그때 평소에 자주 메모하며 재미있는 이야기와 에피소드를 찾아다녔던 어봉이의 수첩을 홍콩 할매가 주워 읽게 된다. 많이 읽고, 기록하고, 생생한 에피소드를 취재하러 다닌 어봉이에게는 이미 작가의 새싹이 움트고 있었다.

‘재미’ 덕분에 책에 푹 빠져 본 경험은 공포 동화 덕후 아이들을 독자를 넘어 창작자의 세계로 이끌기도 한다. 여기에 원조 귀신 박사 마리지의 공포 배경 연출법과 톡톡 튀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