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부자 나라의 성공 비결을 찾아 떠나는 여행
1장 질서 인류, 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다
1 메소포타미아 황금시대를 연 인류 최초의 시장경제
2 로마 발전국가 모델의 시초
2장 개방 교역으로 형성된 번영의 벨트
3 송나라 백성을 위해 국가 이념을 바꾸다
4 이슬람 세계 동양과 서양을 아우른 중세의 용광로
5 인도 내륙과 해안의 조합이 가져온 풍요로움
3장 경쟁 도시국가의 이윤 추구와 자본주의의 발전
6 그리스 민주 시민이 뒷받침한 아테네의 부
7 베네치아 바다에서 태어난 천년의 도시
8 제노바 상인에 의한, 상인을 위한, 상인의 정부
9 피렌체 금융자본이 낳은 르네상스의 밀알
4장 혁신 자본주의 모형을 완성시킨 세 나라의 황금기
10 스페인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다
11 네덜란드 근대 금융자본주의의 출발지
12 영국 인류 최초의 산업국가
5장 학습 모방으로 이뤄낸 산업화로 부국의 계보를 잇다
13 독일 전 세계를 뒤흔든 후발주자의 야망
14 일본 동아시아 발전의 선두주자
15 칠레 라틴아메리카 시장 경제의 기수
6장 단결 부자 나라의 성공방식을 뒤엎은 작은 나라들
16 스위스 작지만 거대한 부국의 미스터리
17 싱가포르 작지만 단단한 아시아의 별
18 타이완 독립을 꿈꾸는 번영의 섬
19 스웨덴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복지국가
7장 비전 평등한 개인들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다
20 미국 아메리칸 드림의 탄생지
21 중국 세계 최대의 빈곤국에서 G2로 도약하다
22 유럽연합 새로운 통합 모델을 꿈꾸다
나가며 부를 축적해온 인류의 성과를 지키기 위한 과제
참고문헌
찾아보기
“역사는 언제나 부를 향해 흘러왔다!”
22개국의 사례, 7가지 요소로 오늘의 세계를 만든 부의 역사를 읽는다!
우리는 과연 잘사는 나라에 살고 있을까? 불과 100년 전 한국은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고 한국전쟁과 민족 분단의 위기를 겪었음에도, 정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룩해 지금은 이른바 선진국 클럽에 진입했다. 끼니를 걱정하거나 굶어 죽는 사람도 드물지 않았던 현실에서 벗어난 한국은 현재 비만을 걱정하고 웰빙을 추구하는 사회로 변모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잘사는 나라’가 되기 위한 길목에 서 있다. 경제발전을 위해 앞만 보며 달려왔던 조급함에서 벗어나 국제 정세에 따라 달라지는 경제적 타격, 인플레이션, 무역 적자, 빈부격차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방법을 모색할 때다. 인류의 긴 역사를 살펴보면, 자본주의나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도 부국은 존재했다. 중국의 공자는 국가를 지탱하는 정치의 근본으로 국민의 신뢰와 먹고사는 문제, 군사력을 들었고,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wealth’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well’에서 파생되었다. 결국 ‘부’는 자본의 축적이나 경제력 외에도 복지와 행복이라는 개념과 연결된다. 이처럼 부국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유럽의 경제와 역사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는 풍요로운 삶을 의미하는 ‘부’는 문화마다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에 무작정 앞선 나라를 쫓아가기보다는 우리만의 철학으로 미래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야 할 단계라고 본다. 또한 다양한 위기를 뛰어넘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류의 긴 역사를 살펴보고 경험을 곱씹으며 우리 사회를 깊이, 다각적으로 고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총 22개의 부자 나라의 사례를 살펴본다. 인류 최초의 시장경제가 형성된 바빌로니아, 도시와 제도를 발달시킨 로마, 활발한 대외 무역과 교류로 경제 활성화를 일으킨 송나라·인도·이슬람, 본격적인 상업 경쟁 문명으로 접어든 그리스·베네치아·제노바·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