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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핑계 선수권 대회 - 읽기의 즐거움 40
저자 제성은
출판사 개암나무(주
출판일 2022-10-04
정가 12,500원
ISBN 9788968307294
수량
안해용, 진짜 안해용 … 7
핑계 대는 김에 … 18
핑곗거리 … 31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 … 40
핑계 연습생 … 47
핑계 레퍼토리 … 58
핑계 선수권 대회 … 64
‘핑’도라의 상자 … 76
쇼 미 더 핑계 … 84
드디어 결승! … 94
해용, 진짜 해용! … 110
강해라 씨와 안대용 씨의 아들 안해용 군은 입만 열면 핑계를 쏟아 내요. 뭐라도 단번에 하겠다고 한 적이 없지요. 해용이의 핑계가 늘어갈수록 엄마의 한숨 쉬는 소리도 커졌어요. 엄마는 해용이의 핑계 레퍼토리를 라디오에 사연으로 써 보냈어요. 답답한 마음을 어디에라도 터놓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뜻밖의 사람이 그 사연을 듣고 연락해 왔어요. 바로 핑계 멘토 ‘팽 선생’이었지요. 팽 선생은 해용이가 자신이 찾던 핑계 영재라며, 핑계 선수권 대회에 나가자고 했어요! 과연 핑계 선수권 대회는 무엇일까요? 해용이는 팽 선생의 말대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인생을 살며 한 번도 핑계를 대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남 탓을 하는 작은 핑계부터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대는 핑계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누구나 핑계 대는 습관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핑계 대지 않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핑계 선수권 대회≫의 주인공 해용이도 ‘안 해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숙제도, 학원도, 청소도 뭐 하나 맡은 일을 한 번에 한 적이 없습니다. 매번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빠져나갈 궁리만 하지요. 해용이는 ‘핑계 선수권 대회’를 치르며 자신이 매번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면 실패하는 게 두려워 핑계를 대며 빠져나갔음을 깨닫습니다. 계속 핑계를 대다 보면 결국 늘 실패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핑계를 대면 그 당 시는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축구 교실에서 힘든 연습을 빠질 궁리만 했지, 주전 선수가 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았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힘들어도 방법을 찾아야 했다.
더 나아지도록 계속 도전해야 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해용이의 핑계 대는 습관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훈계하지 않고 비틀어 봅니다. 핑계 대는 말썽꾸러기를 핑계 영재로 포장하고, 핑계를 가장 잘 대는 사람을 뽑는 황당한 대회를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