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다양성과 존중, 배려의 공동체 모습을 실감나게, 유쾌하게 그린 작품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1971한 명작
옆집 아저씨랑 뱃놀이를 떠나는 아이들과 동물들의 이야기. 아저씨는 떠들면 안 된다는 단서를 달고, 장난치면 안 된다는 단서를 달고, 싸우면 안 된다는 단서를 달고 아이들과 동물들을 태워 주지만, 아이들과 동물들이 그 말을 들을 리 없다. 결국 배가 뒤집히고 모두들 흠뻑 물에 젖지만 다들 기분 좋게 집에 돌아와 차를 나누어 마신다. 갓 말을 배운 어린이의 말투처럼 짧고 어눌하게 쓰여 있는 문장이 친근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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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존중, 배려의 공동체 모습을 실감나게, 유쾌하게 그린 작품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1971한 명작
옆집 아저씨랑 뱃놀이를 떠나는 아이들과 동물들의 이야기. 아저씨는 떠들면 안 된다는 단서를 달고, 장난치면 안 된다는 단서를 달고, 싸우면 안 된다는 단서를 달고 아이들과 동물들을 태워 주지만, 아이들과 동물들이 그 말을 들을 리 없다. 결국 배가 뒤집히고 모두들 흠뻑 물에 젖지만 다들 기분 좋게 집에 돌아와 차를 나누어 마신다. 갓 말을 배운 어린이의 말투처럼 짧고 어눌하게 쓰여 있는 문장이 친근감이 있다.
존 버닝햄의 그림은 그 자체가 어린이의 그림을 닮았다. 그러나 여기에 나타난 어린이의 이미지는 귀엽고 환하게 함박웃음을 짓는 어린이가 아니다. 버닝햄의 어린이는 웃을 줄 모른다. 그는 자신의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표정에서 지워 버린다. 어린이가 그린 그림처럼 서툰 형태의 그림은 그 자신을 어린 시절로 돌려 보냈을 때에 우러나오는 느낌을 그대로 옮긴 듯하다. 그림책의 언어도 갓 글을 배운 어린이의 말투처럼 짧고 어눌하다. 그는 그림책 한 권에 여러 가지 질감의 재료를 마구 섞어서 버무린다. 물감, 크레용, 고무 수채 물감, 파스텔, 목탄, 먹물 등 갖가지 재료들이 모두 그의 그림책의 세계로 튀어나온다. 버닝햄은 대개 그림책 하나를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 긴 시간을 할애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