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화약 발명가, 최무선과 함께 왜구를 섬멸하라!”
끈기로 꿈을 이루고, 용기로 적을 물리친 과학자의 이야기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세 번째 이야기는 <대결! 아이템 전쟁> 편이다. 승록은 지난 시간 여행에서 또 다른 여행자인 민 박사가 흘린 ‘닥터 포일러’의 존재를 떠올린다. 누크와 아이들(이하 누크 팀은 현실에서 아이템을 거래한다는 그를 찾아 나서고, 마침내 그를 만나는 데 성공한다. 아이템 부채를 내주고 알게 된 시간 여행의 비밀은 놀랍다. 민 박사가 자신의 미션 위인을 해치면서까지 아이템을 아득바득 모으는 데 다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거래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 갑작스레 달려든 사냥개들을 피해 또다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누크 팀은 고려 말, 왜구의 약탈이 잦았던 개성의 예성강 인근에 도착한다. 폭발음과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난 남자는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화약 개발자 최무선이다. 당시 원나라는 화약 제조법을 고려에 전수해 주지 않고 불꽃놀이용 화약을 얼마간 줄 뿐이었다. 최무선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화약 제조에 매달렸다. 왜구를 제압하고 고통받는 고려 백성을 구하기 위해 화약이 꼭 필요하기 때문. 누크 팀은 최무선의 치열한 탐구의 현장을 함께하며 화약 개발을 돕는다. 세계 최초의 함포 해전으로 기록된 진포 해전의 생생한 순간도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누크 팀의 시간 여행에 어김없이 불청객이 쫓아왔다. 민 박사와 천보 할멈, 베일에 싸인 토끼 가면이 그들이다. 민 박사 팀은 누크 팀의 아이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가장 강력한 무기인 아이템 주전자를 뺏기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그때, 최무선의 도움으로 누크 팀은 위기를 벗어난다. 하지만 뜻밖의 인물이 숨어들어 아이템을 노리는 등, 아이템 쟁탈전은 그 후로도 계속된다. 누크 팀은 아이템을 지켜 내고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시간 여행의 진정한 승자는 과연 어느 팀이 될까? <대결! 아이템 전쟁> 편은 선과 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