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둘째가 지키는 집 / 모두 엄마 때문이야 / 세 가지로 부르는 할머니 병 / 엄마의 반란 / 그만두면 좋겠어 / 딱 들어맞은 계시 / 짬미의 딸, 엄마 / 세 개의 얼굴이 그려진 자화상 / 아침에 꿈 얘기를 들은 날 / 여자라서 안 되는 일 / 가출 기분이 나는 나들이 / 아빠한테 필요한 딸 / 근사한 회의, 근사한 시합 / 성도 필요 없는 여자 / 진짜 마흔 번째 생일
출판사 서평
엄마가 요즘 이상하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집에 두고 그림을 그리러 다닌다. 아빠 몰래 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로 미술도 가르친다. 언니 도시락도 안 싸 주고 떨어진 교복 단추마저 깜박한다. 아빠는? 할머니가 아픈 건 전부 엄마 탓이라면서 화만 낸다. 언니도, 나도, 아빠도, 예전 같지 않은 엄마 때문에 사는 게 불편해졌는데 엄마는 아니다. 더 늦기 전에 엄마의 인생을 제대로 살고 싶단다. 마흔 살 우리 엄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좋은 엄마, 나쁜 엄마가 아닌 ‘우리 엄마’를 이해해 나가는 열세 살 가영이의 성장담이...
엄마가 요즘 이상하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집에 두고 그림을 그리러 다닌다. 아빠 몰래 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로 미술도 가르친다. 언니 도시락도 안 싸 주고 떨어진 교복 단추마저 깜박한다. 아빠는 할머니가 아픈 건 전부 엄마 탓이라면서 화만 낸다. 언니도, 나도, 아빠도, 예전 같지 않은 엄마 때문에 사는 게 불편해졌는데 엄마는 아니다. 더 늦기 전에 엄마의 인생을 제대로 살고 싶단다. 마흔 살 우리 엄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좋은 엄마, 나쁜 엄마가 아닌 ‘우리 엄마’를 이해해 나가는 열세 살 가영이의 성장담이 시종일관 흥미롭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어린이문학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과 함께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의 개정판이다. ‘사계절 아동문고’의 여든세 번째 책.
우리들의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서
부엌에서, 거실에서, 늘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 사람. 바로 ‘엄마’에 대해 우리들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인식이 아닐까? 점점 일하는 엄마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마에 대한 인식이 진화한 것은 아니다.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와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지만 ‘엄마의 직장’은 여전히 ‘아빠의 직장’에 비해 이차적이고 부수적인 가치로 받아들여진다. 양육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