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했을까?
황궁에 안착한 두 사람, 그 이후의 이야기
온천으로 떠난 황제 부부는 어린 딸과
평화롭고 로맨틱한 한때를 보낸다.
그러나 여유도 잠시, 재상 코르넬리우스가
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찾아든다.
수도로 돌아온 그들을 맞이한 것은
그 빈 자리를 꿰찬 로넨시아 공작부인!
“황후 폐하 한 분만으로 후사가 튼튼하긴 힘듭니다.”
설상가상, 때마침 귀국한 그녀의 아들 로베르토가
사비나를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바람 잘 날 없는 황궁,
그러나 이제 이런 음모는 가렵지도 않다!
암중모략의 고수가 된 황제 부부의 달콤살벌한 사기극,
거기에 깨알 같은 가족계획까지.
못다 한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 편집부 서평
이세계 서바이벌 로맨스가 외전으로 돌아왔다.
이세계에 남기로 결정한 사비나와, 그런 그녀의 곁을 지키기로 약속한 루크레티우스. 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 <이세계의 황비 외전>에서는 무대의 막이 내린 이후 두 사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때는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재상 코르넬리우스가 노환으로 명을 달리하고, 그로 인해 득세한 로넨시아 공작부인이 황궁에 새로운 파란을 불러 일으키는 시기! 여전히 화려한 암중모략이 그들의 곁을 떠나지 않지만, 이제는 눈치코치 9단인 두 사람! 한 편의 유쾌상쾌통쾌한 부부 사기극을 펼친다.
덧붙여 모두가 더 보고 싶어 했을 2세들 - 베아트리체와 리젤로테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사이사이 깨소금처럼 뿌려진 황제 부부의 닭살 행각, 거기다 한 폭의 그림 같은 가족의 단란함까지!
전쟁 같았던 본편에 이어, 이제는 오후의 티타임 같은 여유로운 외전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