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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린 만세꾼 - 사계절 아동문고 95
저자 정명섭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출판일 2019-03-04
정가 11,000원
ISBN 9791160944433
수량
1. 너무너무 싫은 학교
2. 역사와 역사
3. 윤세주와의 만남
4. 불온 학생
5. 밀양소년단
6. 저항
7. 1919년
8. 만세 시위
9. 어린 만세꾼
작가의 말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교문을 나선 보통학교 아이들을 아시나요?
3·1운동 100주년에 다시 만나는 어린 만세꾼들의 가슴 뛰는 활약
2018년 말, 국가보훈처는 ‘항일학생운동 참여 학교 학적부’ 전수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가 퇴학을 당한 학생이 새로운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보훈처 자료에 따르면 국가기록원에 학적부가 남아 있는 22개 학교에만 독립운동 관련 처벌자가 400명이 넘는다. 전국 개별 학교와 지역으로 확대해 조사를 계속한다면, 그 수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를 비롯한 수많은 책과 영화들에서 1919년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만세 시위 풍경’에 등장하는 주변인, 혹은 보호받아야 하는 역할로 그려진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것이다.
1919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일어난 3·1 만세 운동 대열의 맨 앞에도 보통학교 어린이들이 있었다. 사계절아동문고 95번째 책 『어린 만세꾼』은 당시 만세 운동을 주도한 밀양 보통학교 재학생들, ‘밀양소년단’의 활약을 다룬 장편 동화다. 밀양은 의열단 핵심 인물인 무장독립운동가 김원봉과 윤세주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쓴 정명섭 작가는 밀양 보통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주도한 만세 운동과, 밀양 보통학교 재학생 비밀 단체 ‘밀양소년단’에 주목했다. 김원봉, 윤세주 열사의 행적과 항일학생운동에 대한 당시 재판 기록들을 조사하고 거기에 역사추리소설가다운 상상력을 더해, ‘밀양소년단’의 만세 운동을 흥미진진한 동화로 되살렸다. 100년 전, 보통학교 아이들은 왜 태극기를 들고 교문을 나섰을까? 그들은 어떻게 일본의 총칼 앞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을 수 있었을까?
『어린 만세꾼』은 뛰어난 인물의 삶으로 어린이 독자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보통 사람들의 용기가 역사를 바꾸는 과정을 보여 주며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인 동시에 항일학생운동 90주년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