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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파니샤드
저자 이명권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11-03-25
정가 18,000원
ISBN 978893566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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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상의 정수,『우파니샤드』에서 구원의 세계를 찾다
‘삶과 죽음’은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숙명과도 같은 문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성찰하는 문제 또한 ‘삶과 죽음’일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대형 지진과 이후 파생된 원전 방사능 유출 등을 지켜보면서 결국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의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인간의 이기(利器로 인해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각심도 여실히 증명할 수 있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우주적인 차원에서 인간의 본성을 되돌아보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화시켜야 할 계기가 필요하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위로를 줄 수 있는 가르침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스도교에서는 구원이라 하고, 불교에서는 해탈이라고도 하는 근원적인 해방으로서의 자유를 바로『우파니샤드』에서 말하고 있다. 이 자유 또는 해탈은 윤회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것인데, 윤회는 업의 결과로 드러난다. 이어서 이 업은 무지의 소산이다. 무지는 업을 만들고, 업은 윤회를 이루니, 이 윤회의 사슬을 벗어날 수 있는 방정식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데『우파니샤드』의 철학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신학과 인도 철학을 동시에 연구하면서, 그 동안 여러 권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해왔다. 또한 그는 동서양의 종교를 비교하고, 인종적·문화적·종교적으로 다른 두 사상의 공통점을 분석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에 한길사에서 펴낸『우파니샤드-궁극적 진리에 이르는 길』은 동서양 사상가들의 핵심사상을 10가지 키워드에 맞춰 원전을 인용하고, 이를 해설한 ‘인문고전 깊이읽기’ 시리즈가운데 사상가가 아닌 경전을 다룬 첫 책이다.
기원전 인도 문명의 철학을 담은『베다』에서 파생된『우파니샤드』는 현재 남아 있는 문헌 수만 해도 200편이 넘는다. 이런 방대한 분량의 원전을 전부 다 읽을 수 없기 때문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한 곳에 모아 주요 사상을 다루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