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었던
귀여운 먹보 정유진의 너튜브 도전기!
“나도 너튜브 시작할 거야.”
오직 먹는 것에만 관심 있던 유진이의 폭탄선언에 가족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진이는 언니 미진이처럼 날씬하거나 피부가 뽀얗지도 않고, 엄마처럼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활동도 열심히 하지 않고, 아빠처럼 SNS 친구가 많지도 않았거든요.
맘 카페 열혈 회원인 엄마와 SNS를 손에 달고 사는 아빠, 그리고 30만 구독자를 거느린 주목받는 너튜버 언니를 둔 유진이는 자기만 이 집에서 겉도는 것 같아 외롭습니다. 오랜만의 가족 외식 자리에서도 가족들은 SNS에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살펴보느라 음식이 식는 줄도 모르고,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 믿었던 ‘미녀 삼총사’마저 반 채팅방에서 유진이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등 유진이의 마음속엔 외로움과 불만이 쌓여 갑니다.
너튜브 촬영을 할 때마다 난리를 피우는 언니도, 그런 언니를 무조건 편들어 주는 엄마 아빠도, 사진 보정 앱으로 꾸민 요란한 사진을 SNS에 자랑하기 바쁜 친구들에게 자신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던 먹보 유진이. 그런 유진이가 만들 너튜브 채널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유진이는 너튜브로 당당히 성공해 엄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되찾고 언니와 미녀 삼총사 친구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현실 관계보다 온라인 관계가 더욱 중요해진
요즘 아이들의 자존감 찾는 법,
SNS, 너튜브 스타 되기
가족이나 친구보다 나에 대해 더 잘 아는 물건,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게 더 힘든 물건인 ‘스마트폰’이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게 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대화를 나누는 대신 각자의 스마트폰을 두드리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된 지금.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댓글 반응을 확인하며 함께 즐거워한 뒤 찾아오는 어색한 침묵이 자연스러워진 지금. 어느새 우린 사람을 만나 소통하는 것보다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