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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웹소설의 신
저자 이낙준
출판사 비단숲
출판일 2022-01-11
정가 14,800원
ISBN 979118802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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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부터 글렀어
2. 한 문장으로 말해 봐
3. 너는 네가 쓸 소설 장르도 모르냐?
4. 큰 줄거리는 단순하게 가
5. 주인공이 누구야?
6. 첫 사건이 제일 중요해
7. 캐릭터도 중요해
8. 그럼 주인공 캐릭터는 어떻게 하지?
9. 호구가 아니라고 느껴지려면
10. 조연들도 중요하지
11. 개연성
12.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13. 한 편 더 보게 만드는 힘
14. 글인데 연출이?
15. 고구마와 사이다
16. 격자로 해 봐
17. 떡밥
18. 잘했으면 칭찬해
19. 시점 변화를 잘 써 봐
20. 빌런 디자인하는 법
21. 절대 주의할 것
22. 약할 때가 재미있는 거야
23.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려면
24. 왜 문장을 짧게 쓰라고 할까
25. 루틴의 중요성
26. 인풋은하고 있어?
27. 지문과 대사의 균형을 잘 지켜야 덜 지루해
28. 연재는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까?
29. 가족 친지를 동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0. 투베 공백기를 줄이는 방법
31. 주말에만 유지될까?
32. 누구보다 작가가 냉정해야 해
33. 잘 쓸 수 있는 장르부터 고민해 봐
34. 쓰고 싶은 거 말고 쓸 수 있는 걸 써(1
35. 쓰고 싶은 거 말고 쓸 수 있는 걸 써(2
36. 본인의 욕망을 투영해 봐
37. 회빙환을 왜 그렇게들 쓸까?(1
38. 회빙환을 왜 그렇게들 쓸까?(2
39. 현대 판타지의 정석적인 초반 구성(1
40. 현대 판타지의 정석적인 초반 구성(2
∴ 편집자의 자리가 위험하다.

원고를 받아 읽는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나도 쓸 수 있겠는데?’였다.

편집자가 접하는 한글 파일은 언제나 수많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기성 작가의 원고이기도 하고, 지망생들의 원고이기도 하다. 그러나 텅 빈 한글 파일을 열어 ‘창작해 보자’는 의도를 갖게 된 것은 처음이다. 새하얀 빈 문서를 보며 키보드 위로 손을 얹은 순간 체감했다. 아, 이 책은 위험한 책이구나. 그리고 기회의 책이구나. 내 인생을 바꿀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쓰면 잘 써져요.”
“저렇게 쓰면 안 돼요.”

조언만 건네고 뒤로 빠지던 기존의 작법서와는 다르다. <웹소설의 신>은 형식을 벗어났다. 책 속 신의 대사는 마치 한산이가 작가가 직접 독자에게 강림하는 듯했다. 야, 인마, 너. 작법서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것 같은 호칭을 부르며, 그는 거칠고 호탕한 신이 되어 새로운 팁을 뒤통수로 팍팍 꽂아 넣는다.

“오늘부터 매일 이 시각, 여기서 나를 만나게 될 거야.”

성공을 가르치는 작가, 한산이가의 ‘진짜’ 작법서를 읽을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