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010 - 40년에 걸친 정체불명의 병과의 싸움 | 찰스 다윈
: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3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은둔자가 되어 버린 다윈. 병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진화론은 그 바뀐 삶 속에서 태어난 것이다.
p.050 - 평생 동안 이어진 콤플렉스와의 분투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오리와 백조 사이에서 평생 인정욕구와 콤플렉스에 시달렸던 안데르센. 그가 남긴 160여 편의 동화는 그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p.102 - 죽음 앞에 선 두 삶 | 폴 칼라니티와 진수옥
: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죽음 앞에 선 두 사람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깨달음, 그리고 그들이 두고 간 이야기.
p.158 - 우리는 모두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 다섯 명의 일진 여중생들과 교육복지실 선생님의 아름다운 여정.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음을, 더 행복할 책무가 있음을 가르쳐 주는 진짜 해피엔딩 스토리.
작가의 말 · 225 | 주 · 228
누구나 한 번쯤은 삶의 위기에 빠질 때가 있다.
나도 그랬다.
캄캄한 터널에 갇힌 것 같던 그때, 마주한 의문이 있었다.
제도, 정치, 왕, 위인에 대한 역사책은 수두룩한데
왜 마음에 대한 역사책은 없을까.
마음 아픈 사람에게 역사는 무엇인가.
이 책은 그때 품었던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본문에서
“우리는 모두 삶과 역사의 주인공, 최선을 다해 행복할 책무가 있다”
진짜 해피엔딩을 찾아 떠난 위대한 여정,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역사책
첫 장을 열면 보통 헌사가 들어가는 자리에 고백과도 같은 글이 쓰여 있다. 그런데 이 짧은 글 안에 이 책의 의미와 성격이 오롯이 담겨 있는 듯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삶의 위기에 빠질 때가 있다. 나도 그랬다.
캄캄한 터널에 갇힌 것 같던 그때, 마주한 의문이 있었다.
제도, 정치, 왕, 위인에 대한 역사책은 수두룩한데 왜 마음에 대한 역사책은 없을까.
마음 아픈 사람에게 역사는 무엇인가.
이 책은 그때 품었던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본문에서
이 책은 총 4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원인이나 치료방법은 물론 병명조차 알 수 없는 병과 40여 년간 싸우면서 진화론을 쓴 찰스 다윈, 평생 인정욕구와 콤플렉스에 시달렸던 세계적인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한창나이에 갑자기 다가온 죽음 앞에 선 폴 칼라니티와 진수옥, 그리고 현직 사서이자 독서운동가인 고정원 선생님이 교육복지실 교사로 다섯 명의 청소년과 함께했던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들의 업적이나 명망에 집중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닥친 삶의 위기와 고통,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살아낸 시간을 들여다보고 추적한다.
불시에 들이닥쳐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삶을 파괴하는 정체불명의 질병과 싸우면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다윈, 오로지 ‘유명해지겠다’는 일념으로 평생 채워지지 않는 갈망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스스로를 괴롭힌 콤플렉스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안데르센, 우리에게는 베스트셀러 에세이 『숨결이 바람 될 때』로 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