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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맘대로 엉뚱 구구단 - 바람 어린이책 19
저자 송재환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2-09-16
정가 12,000원
ISBN 9791165732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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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7
방학 숙제 … 11
숙제 검사 … 18
팔뚝 괴물 … 29
구구단을 외자 … 36
엉뚱 구구단 … 45
구구단 괴물 … 53
엉뚱 구구단을 외자 … 62
합창 소리 … 72

베테랑 현직 교사의 눈으로 본, 아이들의 고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은 2학기 수학에서 어떤 고난을 맞게 됩니다. 초등학교 2학년 수학의 꽃이자, 아이들에게는 고난인 이것, 바로 ‘구구단’이지요. 1학년에서 덧셈을, 1학기에는 곱셈을 배우지만 아이들에게 구구단은 여전히 어려운 숙제입니다.
주인공 하라는 모든 방학 숙제를 개학 하루 전에 마쳐둘 만큼 성실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그런 하라도 하지 못한 방학 숙제가 바로 ‘구구단 외우기’입니다. 하라는 5단까지는 외울 수 있지만, 6단과 7단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오히려 8단과 9단이 쉽지요. 엄마와 함께 열심히 외우기도 하고, 박자에 맞춰 노래처럼 외우기도 하고, 무작정 공책에 써 가며 외우기도 하지만 6단과 7단은 쉽지 않습니다.
<내 맘대로 엉뚱 구구단>에는 구구단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선생님의 따스한 시선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글을 쓴 송재환 작가는 초등학교에 20년 이상 재직 중인 베테랑 교사입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전 읽기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고,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도 쓰고 계시지요. 현직 선생님의 눈으로 본 아이들의 고난, 구구단 외우기! 구구단을 잘 못 외우는 아이들이 하라에게 공감하며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네가 잘 못 외우는 단이 몇 단이지?”
“6단하고 7단요.”
구구단은 신기하게도 8단과 9단보다 6단과 7단이 더 안 외워졌어요. 6단하고 7단은 아무리 외워도 금세 까먹곤 했어요. 아마 까마귀들이 외워도 저보다는 잘 외울 것 같아요.
- 본문 31-32쪽

아 다르고 어 다르듯, 나 다르고 너 다른 아이들

간혹 보호자들은 자신의 아이가 뭐든지 다 잘하길 바라곤 합니다. 수학도 국어도 외국어도, 체육과 음악, 미술도 말이지요. 하지만 그 모든 걸 다 잘하는 아이가 세상에 존재할까요? 어른들처럼 아이들도 각자 잘하는 게 다르고 못 하는 것도 다릅니다.
구구단 외우기를 못 하는 하라는 발상이 자유롭습니다. 외우는 건 잘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