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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초록말 벼리 - 샘터어린이문고 68
저자 홍종의
출판사 샘터사(주
출판일 2022-08-03
정가 13,000원
ISBN 978894647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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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보가 되었어
2. 생각하기 싫어
3. 초록말 있나요
4. 별을 세는 밤
5. 딱 한 번의 기회야
6. 초록말은 달려야 해
7. 달려라 벼리
8. 미안해 정말 미안해
9. 초록 별을 찾아서

작가의 말
화가의 말
우리는 계속해서 달려갈 수 있을까,
마음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마음껏 달리는 자유를 향해!

경주장 마방에는 친구이자 경쟁 상대인 경주마 ‘벼리’, ‘불화살’, ‘수선화’, ‘태풍’ 등이 있다. 경주마로서 달려야 할 운명에 처한 이들과 달려야 할 말의 본연의 임무를 저버린 벼리. 이런 벼리에게 수선화가 소리친다. “달리지 못하는 말은 말이 아니야!” 주저앉은 벼리를 끊임없이 북돋아 주는 불화살과 수선화의 마음이 벼리를 다시 한번 일으킨다. 그 길에서 끝내 일 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일 등을 추구하지 않더라도 달리는 일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벼리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끝없는 길 위에서 마음껏 달리는 자유를 찾는다.

치열한 경쟁 세계에서도 싹트는 우정,
그 아름다움이 만들어내는 희망찬 삶

“우연히 말 한 마리를 보았어. 나는 내 눈을 자꾸만 비볐어. 믿을 수 없겠지만 글쎄 초록말이었어. 짙은 암갈색 털에 햇살이 스며들어 초록빛이었어. 이제부터 너는 초록말이야. 나의 희망이야.”
벼리를 초록말이라 불렀던 기수 아저씨는 경주 중에 낙마 사고로 다리를 다친다. 다시는 말을 탈 수 없게 된 기수 아저씨, 기수를 낙마시킨 후 달릴 수 없게 된 경주마. 각자의 자리에서 역경과 좌절을 온몸으로 겪어내던 그들은 서로를 그리워하다 재회한다. 자신의 아픔을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상대의 아픔까지 끌어안는 화해의 만남에서 서로를 단순히 파트너가 아니라 한 길을 함께 달려왔던 동반자로서의 ‘관계’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벼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어렵게 얻은 출전 기회를 벼리에게 양보하는 마방의 다정한 친구 ‘불화살’, 새침데기 백마 ‘수선화’가 벼리를 돕는 마음씨는 ‘변함없는 우정’과 ‘진정한 용기’를 가르쳐준다. “작품 속에서 불화살과 수선화가 벼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듯이 여러분들이 벼리의 친구가 되어 주세요. 달리기를 포기하지 않도록 박수를 쳐 주세요. 여러분들은 ‘벼리’의 친구들이에요. 친구란 힘을 주지요. 벼리가 초록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