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이제 변화를 창조해야 할 때다
PART 1 무역전쟁의 서막
1장 무역은 왜 무기화될까?
2장 기술이 주도하는 국제무역
3장 동북아시아 무역전쟁과 상생의 길
PART 2 미중 무역전쟁
4장 미중 무역전쟁의 시작과 끝
5장 반도체, 무역전쟁의 종착역
6장 세계화는 지속될 것인가?
7장 미중 무역전쟁, 한국의 대책은?
PART 3 새로운 전쟁, 디지털 기술
8장 디지털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9장 디지털 표준을 선점하라
10장 디지털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다
PART 4 ESG가 만드는 새로운 무역질서
11장 ESG는 지속성장의 원천이다
12장 ESG 규범을 확산하라
13장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
PART 5 글로벌 무역전쟁의 미래
14장 ESG와 디지털 전환
15장 새로운 무역 패러다임의 등장
에필로그 - 더해지는 투명성, 깊어지는 불확실성
주
추천의 말
“미중 분쟁은 시작에 불과하다!”
‘승자독식’의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변화를 시작할 때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ESG 등의 새로운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해법을 제시한다!
‘미국 소비, 중국 생산’이라는 기존의 글로벌 경제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1995년 WTO의 공식 출범과 2001년 중국의 가입으로 본격화된 세계화와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가 종말을 고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글로벌 무역에 큰 변화를 일으킨 3가지 사건이 연거푸 나타났다. 2018년 트럼프가 미중 무역전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2020년 중국 우한발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을 시작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했다. 전쟁과 감염병은 국가 간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경제활동을 하도록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다. 이러한 변화에 미중 기술전쟁이라는 일관된 흐름과 코로나19가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속도를 높였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중국과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국가 대 미국과 유럽 같은 민주주의 진영 간 정치적 동맹 위주의 무역을 촉진시켰다. 이제 ‘세계화’라는 전 지구적 경제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최대의 비용 효율화를 추진했던 기존의 무역은, 위기에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 중심의 동맹 무역’으로 전환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탈중국화의 가속화,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신간 《트레이드 워》는 이러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에서 미중 무역전쟁, 특히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배제라는 탈중국화에 주목한다. 전통적인 무역전쟁은 환율전쟁이자 관세전쟁이다. 상대국에 시장개방과 환율 인하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수입관세를 높이는 식이다. 하지만 작금의 미중 무역전쟁은 기술전쟁으로 그 양상이 다르다. 그것은 표준전쟁이자 공급망(supply chain 전쟁이다. 글로벌 기술표준을 자국 중심으로 설정하고 상대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