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삼국사기 :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 - 월드클래식 시리즈 15
저자 김부식.김영진
출판사 매월당
출판일 2022-09-07
정가 14,000원
ISBN 9791170292081
수량
이끄는 말

제1장 동북아시아를 호령한 고구려 이야기

고구려의 건국과 성장
동명성왕 고구려의 시조
유리왕 수도를 국내성으로 옮기다
·쉬어가기· 황조가 유리왕의 애달픈 사랑연가
대무신왕 부여를 정벌하고 요동태수의 침입을 물리치다
·쉬어가기·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슬픈 사랑
태조대왕 주변 소국을 병합하고 한사군을 공략하다
신대왕 명림답부를 등용하여 한나라 군사를 물리치다
고국천왕 을파소를 등용하여 진대법을 시행하다
·쉬어가기· 돼지 때문에 맺은 사랑과 아들

고구려의 도전과 시련
동천왕 밀유와 유유가 왕의 목숨을 구하다
중천왕 투기하는 측실을 수장시키고 위나라 침입을 막다
서천왕 달가, 숙신을 토벌하다
봉상왕 폐위되어 자살한 폭군
미천왕 소금장수에서 왕이 되어 한사군 세력을 축출하다
고국원왕 백제와 싸우다 전사한 비운의 왕

고구려의 도약과 전성
소수림왕 불교를 도입하고 태학을 세웠으며 율령을 반포하다
고국양왕 종묘를 수리하고 사직을 세우다
광개토대왕 사방으로 영토를 넓힌 정복 군주
장수왕 고구려 최전성기의 왕
문자왕 부여의 투항을 받아들이고 영토를 잘 유지시키다

고구려의 저력과 멸망
평원왕 장안성으로 도읍을 옮기다
·쉬어가기·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영양왕 명장 을지문덕 수나라 대군을 살수에서 격파하다
·쉬어가기·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영류왕 천리장성을 쌓았으나 연개소문에게 시해당하다
보장왕 나라를 잃은 비운의 왕이 되다

제2장 강력한 해상왕국을 건립한 백제 이야기

백제의 건국과 성장
온조왕 백제를 건국하다
다루왕 벼농사를 장려하고 말갈과 신라에 맞서 싸우다
기루왕·개루왕 신라와 화친했다가 다시 반목하다
초고왕 신라·말갈과 공방전을 계속하다
구수왕 오랜 전쟁과 재난으로 나라가 피폐해지다

백제의 도약과 전성
고이왕 중앙집권적인 고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다
책계왕·
《삼국사기》는 한국 고대사의 바이블이며, 고대 역사로 들어가는 창이다!
《삼국사기》는 삼국유사와 더불어 한국 고대사를 이끄는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데, 1145년 고려 인종 때 김부식이 썼으며 우리나라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책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책이다. 때문에 ‘한국 고대사의 바이블이다, 고대 역사로 들어가는 창이다.’라는 명예로운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는 현존하는 역사책 중에서 삼국의 역사를 이만큼 자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한 책이 없기 때문이다. 만일 《삼국사기》가 현재 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국 고대사와 고대 정치문화의 구체적 실상은 알 도리가 없을 것이며, 그런 면에서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구체적으로 알려준 가장 기본적인 책’임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삼국사기》가 다룬 내용은 역대 학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 까닭은 김부식이 당시 북벌을 주장하며 서경으로 천도를 주장하는 묘청의 난을 진압했고, 고구려나 백제보다 신라 위주의 역사관을 전개하여 민족의 정통성과 자주성을 훼손시켰으며, 유교적인 사대주의 논법으로 일관했다는 것 등등이다. 하지만 이는 당시에 현존했던 열악한 문헌과 개인의 역사관, 국제관계 등의 한계에서 말미암은 것이다.
《삼국사기》는 원래 주체성이 강한 군주와 편찬자에 의해서 자주적인 방침 아래 야심차게 만들어진 정사正史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사대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고조선과 가야, 동예, 옥저, 삼한, 발해 등의 역사를 기술하지 않거나 보다 상세하게 소개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편찬의 방침은 유교적인 도덕적 합리주의 사관에 따라 ‘옛날의 전통을 그대로 서술할 뿐이지 뭔가를 덧붙이거나 첨가하지 않고 사실로써 바로 기록한다.’는 정신에 충실하였다. 그러면서도 신기하고 기이한 사건과 사실을 참고하여 가감 없이 기록해 두었는데, 이는 단순히 역사적 사료에 의한 기록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고대부터 전승했던 설화나 민담 등을 참고했다는 증거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