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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독립운동 열전 1 : 잊힌 사건을 찾아서
저자 임경석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22-09-09
정가 19,000원
ISBN 979115612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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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열전》을 펴내면서

1장 망명
01_《소년》 잡지 권두시의 비밀
02_《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 이미륵의 망명길
03_상하이 망명객들의 삶―심훈의 소설 《동방의 애인》

2장 김립 암살 사건
04_누가 독립운동가를 쏘았는가―김립 암살 사건 1
05_동지가 동지를 쐈다―김립 암살 사건 2
06_모스크바 지원금의 진실―김립 암살 사건 3
07_독립군 부대를 107개나 더 만들 수 있었다―김립 암살 사건 4

3장 15만 원 사건
08_일제의 돈을 갖고 튀어라!―‘15만 원 사건’ 1
09_밀고로 스러진 무기 마련 꿈―‘15만 원 사건’ 2
10_의병투쟁의 거목 엄인섭의 두 얼굴―‘15만 원 사건’ 3

4장 의열투쟁
11_경성 천지를 뒤흔든 김상옥의 총격전
12_의열단 사건이 경이로운 이유
13_불발에 그친 의열단의 황포탄 의거
14_다나카 저격범 오성륜의 탈옥
15_혁명가로 키우려던 김익상의 딸은 어디로 갔는가

5장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16_독립지사 정순만과 개척리 살인 사건
17_개척리 살인 사건의 여파, 이상설?안창호 등돌리다
18_독립운동가 찍어낸 일본 비밀경찰, 기토 가쓰미
19_첫 번째 독립 정부 계획―대한광복군 정부와 권업회

6장 배신
20_역사에 정의는 있는가, 밀고자 오현주
21_임시정부 파괴공작에 나선 김달하
22_3?1운동 학생대표 김대우의 변절
23_젊은 여성 동지를 팔아넘긴 독고전
24_밀정이 된 독립운동가 김성근

7장 비밀결사
25_조직 살리려 안간힘 쓴 책임비서 김재봉
26_조선공산당 제2대 책임비서 강달영의 하루
27_비밀결사를 다시 일으킨 수배자, 권오설
28_‘혁명의 별’을 새긴 강철관에 잠든 채그리고리
29_공과 엇갈리는 제4대 책임비서 안광천

8장 옥중투쟁
30_법정에서도 당당히 항변했던 박헌영
31_고문에 희생된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잊힌 독립운동 사건들을 찾아 떠나다
저자는 심훈의 소설 《동방의 애인》을 통해 독립운동을 위해 고국을 떠나 상하이로 망명한 망명객들의 지난했던 삶을 살피고, 동지가 동지를 쐈던 불행한 사태 ‘김립 암살 사건’과 일제의 돈으로 무장투쟁을 꿈꾸다가 밀고로 무산된 ‘15만 원 사건’의 실상을 들춰본다.
경성 천지를 뒤흔든 김상옥의 총격전과 다나카 육군대장을 저격하려 했던 의열단의 황포탄 의거를 통해 의열투쟁의 면면을 둘러보고, 법정에서도 당당히 항변했던 박헌영과 고문에 희생된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박길양, 예방구금에 맞서 105일 단식투쟁으로 옥사한 이한빈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처절했던 옥중투쟁을 들여다본다.
임시정부 파괴공작에 나섰던 김달하, 비밀활동 정보를 넘기고 신변 안전을 보장받은 대한민국애국부인회 초대 회장 오현주, 젊은 여성 동지 김명시를 일제에 팔아넘긴 조선 사회주의운동 1세대 독고전 등 독립운동가들을 배신했던 밀정들의 진상도 파헤친다.

박제화와 영웅 서사 경계 … 무명의 헌신에 주목하다
저자가 특히 주의를 기울인 것은 “무명의 헌신”(8쪽이다. 저자는 오늘날 독립운동사 저서와 논문 대다수가 “독립운동가 개인이나 독립운동 단체를 돋보이게 하려고 긍정적인 측면만을 도드라지게 부각”하는 “박제화와 영웅 서사”(8쪽에 힘써왔다고 지적하면서 그러한 작업은 지루하고 권태롭다고 비판한다.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정의에 헌신했으되 잊혀져버린 이름 없는 투사들”(7쪽에게 눈길을 준다.
일본은행의 현금 수송대를 습격하여 얻은 자금으로 조선 독립군을 무장하려 했던 ‘15만 원 사건’을 살필 때는 사건의 주역은 아니었지만 현금 수송 정보를 제공하여 결국 무기징역형을 받았던 조선은행 용정출장소 사무원 전홍섭의 활약상을 언급하고, 일본 경찰의 체포 작전을 피해 필사적으로 탈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