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가난으로 주눅 들었던 소년, 인권 변호사가 되어 약자들 편에 서다
한국 전쟁 피난살이 중에 태어난 문재인은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학교에서 쫓겨날 만큼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독한 가난은 그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로 남아 그의 어린 시절은 언제나 주눅 든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문재인은 다양한 책을 읽으며 세상을 깊이 바라보는 안목을 길렀고, 불합리한 사회 현실에 눈뜬 뒤에는 잘못된 세상과 맞서 싸우는 청년으로 자라났습니다. 법대를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사법 고시에 합격한 문재인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약했어요.
원칙은 언제나 승리한다
문재인은 함께 인권 변호사 활동을 했던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청와대의 핵심 인물이 되어 참여 정부의 각종 개혁을 이끌어 갑니다. 언제나 원칙을 지키고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은 그의 모습을 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를 ‘내가 아는 최고의 원칙주의자’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또한 그런 그의 모습은 많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심어 주었습니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문재인은 ‘대통령 탄핵’, ‘100만 명 촛불 집회’ 등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정치 리더로 우뚝 서 있습니다.
통합 지식 플러스와 진로 탐색
책 속 부록인 ‘통합지식 플러스’ 코너에서는 문재인의 성장 과정과 학창 시절, 인권 변호사에서부터 청와대의 여러 직책을 거치며 활약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한 한국 전쟁 이후의 우리나라의 역사와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통해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도서 맨 끝의 ‘어린이 진로 탐색’은 한 가지 직업을 자신에게 투영해 보며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한 코너입니다. 문재인 편에서는 ‘국회 의원’이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을 할 수 있는 워크북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