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즐거움이 가득한 아이들의 상상 놀이터, 변신 미용실
대부분 아이들은 의자에 앉아서 꼼짝도 못하고 앞만 보고 있어야 하는 미용실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엄마 손에 이끌려 미용실에 가면 거울 앞에서는 어김없이 엄마와 실랑이가 벌어지지요. “깔끔하게 짧게 잘라 주세요.” “싫어! 촌스럽단 말이야!” 엄마는 이왕이면 남들 보기에 깨끗하고 예쁘게 자르기를 바라지만, 아이는 덥수룩한 머리가 눈을 가려서 조금 불편해도 멋지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목에 흰 보자기를 두르고 의자에 앉아 거울을 바라보는 그 순간, 자기들만의 상상...
두근두근! 즐거움이 가득한 아이들의 상상 놀이터, 변신 미용실
대부분 아이들은 의자에 앉아서 꼼짝도 못하고 앞만 보고 있어야 하는 미용실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엄마 손에 이끌려 미용실에 가면 거울 앞에서는 어김없이 엄마와 실랑이가 벌어지지요. “깔끔하게 짧게 잘라 주세요.” “싫어! 촌스럽단 말이야!” 엄마는 이왕이면 남들 보기에 깨끗하고 예쁘게 자르기를 바라지만, 아이는 덥수룩한 머리가 눈을 가려서 조금 불편해도 멋지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목에 흰 보자기를 두르고 의자에 앉아 거울을 바라보는 그 순간, 자기들만의 상상의 나라로 떠납니다.
《아주 신기하고 이상하고 재미있는 변신 미용실》 은 아이들의 상상을 활짝 펼쳐놓은 그림책입니다. 첫 장을 넘기면 마치 휘날리는 머리카락을 닮은 길고긴 갈색 길의 끝에 너무나 평범하고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작은 가게가 보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가게지만, 빨간 지붕 위에 작게 걸린 간판 위에 쓰인 ‘변신 미용실’이라는 글자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지요. 미용실 안에는 언뜻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알아보기 힘들만큼 길고 덥수룩하고 지저분한 머리들을 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에 맞는 동물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기지요. 뾰족뾰족 사슴벌레 머리, 살랑살랑 다람쥐 머리, 날렵한 톱상어 머리... 모두모두 멋진 머리가 만들어졌어요. 주인공 아이는 사마귀 미용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