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전쟁을 피해 낯선 땅에서 새 삶을 찾아가는 한 소녀가 들려주는
평화에 대한 바람과 유쾌한 상상이 담긴 이야기
전쟁 때문에 고향인 이라크를 떠나온 소녀, 누리는 낯선 땅에서 은근히 가해지는 폭력?과 차별에 외롭고 힘든 나날을 보낸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누리는 상상력과 재미가 가득 담긴 이야기를 지어낸다. 심장이 없고 포악한 검은니 괴물 이야기를. 인간 세상의 배타성과 폭력성을 빗대어 지어낸 이 이야기는 현실에서건 검은니 괴물 왕국에서건 평화로운 세상은 결국 서로에 대한 존중과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전쟁을 피해 낯선 땅에서 새 삶을 찾아가는 한 소녀가 들려주는
평화에 대한 바람과 유쾌한 상상이 담긴 이야기
전쟁 때문에 고향인 이라크를 떠나온 소녀, 누리는 낯선 땅에서 은근히 가해지는 폭력과 차별에 외롭고 힘든 나날을 보낸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누리는 상상력과 재미가 가득 담긴 이야기를 지어낸다. 심장이 없고 포악한 검은니 괴물 이야기를. 인간 세상의 배타성과 폭력성을 빗대어 지어낸 이 이야기는 현실에서건 검은니 괴물 왕국에서건 평화로운 세상은 결국 서로에 대한 존중과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누리가 이모에게 보내는 솔직하고 가슴 아린 편지 형식의 글과, 의미심장하고 상상력 풍부한 이야기 속 이야기를 통해 폭력의 잔인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책이다.
한 소녀가 있었다.
이라크에 살던 누리라는 이 소녀는 대추야자를 먹으며 올리브 나무에서 놀며 지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밖에 나가 놀 수 없게 되었다. 전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하늘에는 전투기와 오렌지색 불빛들이 보였고, 언제 폭탄이 터질지 몰라 맘대로 거리를 나다닐 수도 없었다.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숨죽이며 지내야만 하던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모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동생 지나는 발에 채인 빵처럼 공중으로 붕 떠올라 목숨을 잃었다. 누리네 가족은 슬픔과 추억을 가슴에 담고서 정든 고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