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신문을 읽을 때 마다 붓다의 말씀이 저절로 떠오른다. 대략 4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일간지 신문을 들여다보면 온통 살인, 전쟁, 갈등, 폭력, 사기 비방, 잔인한 사건 등으로 채워져 있으며, 스포츠와 연예계 기사가 몇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 사이사이에 상업용 광고가 지면을 메우고 있다. 신문은 우리의 현재 삶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신문이라는 거울에 비친 우리 현대인의 삶이 온갖 문제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간명하게 알 수 있다. 금전으로 인한 싸움과 사기 사건, 권력 투쟁, 이혼문제, 청소년 문제, 노인문제 등에 관련된 기사를 접하게 되면 붓다의 가르침을 되새기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붓다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다 라고 확신한다. 이러한 확신에 기초하여 글을 쓰게 되었다.
모든 생명체는 한결같이 고통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일찍이 붓다는 이러한 사실을 통찰하고 “모든 생명체는 폭력을 두려워한다. 라고 말하였다. 자신의 삶을 괴롭히거나 방해하는 것을 만나지 아니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는 것이다. 조그마한 벌레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는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붓다의 모든 가르침은 바로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는 오로지 고통의 원인과 그 해결을 가르칠 뿐이다”라고 붓다는 당신의 가르침의 진의를 밝히고 있다.
2600여 년 전 인도에서 붓다는 45년 간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베풀었다. 그의 가르침을 듣고 실천한 사람은 붓다처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도 붓다의 가르침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니 어쩌면 현대인이 반드시 알아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야 할 지침서이다. 붓다의 가르침은 단지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유물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바르게 적용해야 할 생활의 필수품이다. 가끔 시간을 내어 놀이 삼아 박물관을 찾아 유물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들여다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붓다가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