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하나는 뱀이 좋아 - 마음별 그림책 25 (양장
저자 가니에 안즈
출판사 나는별
출판일 2022-09-06
정가 15,000원
ISBN 9791188574452
수량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좋아하는 마음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함께 좋아해 주고, 그 즐거움을 나누면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좋아하는 까닭을 말하면 같이 끄덕끄덕해 주고, 자신이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까지 덧붙인다면 더 충만해지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모든 어린이와 어린이였던 우리는 이 소중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어린이의 눈으로 보면 더 잘 보이는 이 ‘좋아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이다.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들과 노는 걸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림책에 나오는 많은 동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책에 담아냈다.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을 읽어 주면 “○○다!”, “○○다!”라고 눈을 반짝이며 그림책의 세계에 푹 빠져들곤 한다. 그림책의 세계를 실컷 즐긴 다음에 아이들은 분명코 현실 세계에서도 동물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되는 멋진 작품이다.

‘다름’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태도

우리가 흔히 징그럽거나 이상하다고 여기는 동물이 어떤 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친구가 될 수도 있다. 하나는 친구들처럼 인형, 리본, 분홍색도 좋아하지만 유난히 좋아하는 게 있다. 바로 뱀, 벌, 도마뱀, 개구리 따위이다. 하지만 가족 중 어느 누구도 하나가 이 동물 친구들을 좋아하는 걸 공감해 주지 않는다. 심지어 언니는 "하나가 좋아하는 건 왠지 좀 이상해."라고 말한다. 하나의 취향이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지 않는 것이다. 남자아이가 분홍색을 좋아하거나 치마보다 바지를 즐겨 입는 여자아이는 그저 좀 다를 뿐이다. 왜 그것을 좋아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해 주면 될 뿐이다. 작가 가니에 안즈는 ‘작가의 말’에서 "한국에 있는 하나에게도 하루 같은 친구가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하고 격려한다.

판화 작가 가니에 안즈의 첫 그림책

재해 지역의 어린이들과 10년이 훨씬 넘게 교류하면서 판화가로 활동하는 작가의 첫 그림책이다. 드라이포인트 기법으로 선을 만들고, 그 다음에 채색을 한 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