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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니나의 마법서랍 4 (완결
저자 랑또
출판사 비아북
출판일 2022-08-16
정가 15,000원
ISBN 979119101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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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3 일개 도박꾼일 뿐
14 넌 나랑 똑같은 인간이야
15 이 서랍에서 유일하게 남는 건
16 밖으로
4컷 만화
후기
재미는 그대로, 스릴은 두 배로!
현실 밀착형 공포를 그대로 전한다

단행본에서는 칸과 컷이 주는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살려 웹 연재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눈을 뗄 수 없는 몰입의 즐거움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더불어 웹툰 연재분에는 없었던 특별 코너인 ‘네 컷 만화’가 부록으로 추가되었다. 아기자기한 주인공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가 특유의 위트가 듬뿍 담겼다. 어떤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인지 찾아보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다.

‘중독’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특별하지 않은 주인공이 가져오는 공포

중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흔히 도박중독자 또는 알콜중독자를 떠올린다. 도박은 명백히 나쁘다. 그럼 행운을 바라면서 복권을 사는 것은 나쁜가? 알콜중독은 명백히 나쁘다. 그럼 힘들 때 한 잔씩 마시는 맥주는 나쁜가? 그게 누구든, 어떤 상황이었든, 정말 마음만 굳게 먹는다면 중독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는 쉽게 타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지만, 스스로에게는 ‘나 정도는 중독이 아니지’ 하며 관대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니나의 마법서랍』에서 그려내는 등장인물들의 행보는 더욱 공포스럽게 다가온다. 소원을 들어주는 신기한 서랍을 발견했을 때, 주인공 ‘니나’의 행동은 특별하지 않다. 독자는 ‘니나’와 함께 소소한 소원들을 이루며 즐거워하기도 하고, ‘더 잘 쓸 방법’을 떠올리며 혀를 차기도 한다. 이 감정이입의 강물은 또 다른 등장인물이자 ‘명백한’ 중독자, ‘공주’를 만났을 때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니나’는 ‘공주’를 보고 혐오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며 생각한다. “대체 왜 이 사람은 이런 모습이 된 거지? 그 서랍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이후 변화하는 ‘니나’의 모습을 보면서 ‘니나’에게 감정을 이입했던 온도만큼 심장의 온도가 서늘하게 내려간다. 「작가의 말」이 새삼스럽게 다시 읽힌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이 크든 작든,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