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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항일혁명가 최호림과 러시아지역 독립운동의 역사 - 한국외대 디지털인문한국학연구소 연구총서 1
저자 반병률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22-09-05
정가 35,000원
ISBN 9788946068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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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최호림과 러시아 한인사회
- 원동변강 고려인생활 역사초록
- 절름발이 수청구역
- 당정책을 악화하는 경향을 따리자
- “선봉”의 과거와 장래: 볼세비크 당의 총선을 위하여 투쟁하는 “선봉” 창간 14주년
- 시비리아철도행
- 술기 거는 토끼 따고 발귀 거는 토끼 따다
- 벼농사 타령

제2부 ≪선봉≫에 실린 최호림 관련 주요 기사
- 이전의 붉은 빨치산 리제동무의 회상담 _ 리제
- “로력자의 고향”에 대하여 _ 오창환
- “로력자의 고향” 제2호에 대하여 _ 변강 작가동맹
- 시인 최호림 동무와 그의 작품 _ 해삼시 조선인 작가 구루빠
- 가극 “여자대표” 랑독야회의 광경 _ 일기자
- 원동 조선인 로력자들에게(경고문 _ “문화행진 브리가다” 발긔단
- 최호림의 “씨비리아 철도행”에 대하여 _ 조명희

제3부 러시아지역 항일무장투쟁과 한인사회의 변화
제1장 러시아지역 항일무장투쟁의 역사
제2장 ‘전면적 집단화’ 시기 러시아연해주 수청지방 한인 농촌사회의 제문제
제3장 러시아지역 한인신문 ≪선봉≫과 1920~1930년대 한인사회
러시아와 중국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펼친 최호림의 삶과
러시아지역 한인사회의 격동적인 역사에 대한 연구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최호림은 러시아지역의 항일민족운동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러시아 원동지역에서 투쟁한 한인국제주의자들을 소개한 한 저서에는 72명의 항일혁명가 가운데 열여섯 번째로 최호림의 이름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러시아지역 연해주당 간부대표와 고려혁명군총사령부의 군정위원장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시인, 희곡작가, 언론인으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한 최호림의 생애와 작품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최호림의 논문, 논설, 그리고 창가 등 최호림이 직접 쓴 글들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원동변강 고려인생활 역사초록』은 러시아 한인 역사에 관한 제1사료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원동변강 고려인생활 역사초록』은 최호림이 항일혁명운동의 핵심 주체였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지역 의병대(빨치산 조직이나 행정, 문화 등에서도 지도적인 직책에 있었던 인물임을 잘 보여준다. 최호림은 한글은 물론 러시아어로 된 자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따라서 그가 쓴 『원동변강 고려인생활 역사초록』은 러시아지역 항일혁명운동과 관련된 인물, 단체, 사건 등에 대한 값진 정보를 담고 있는 매우 소중한 자료이다. 러시아지역 항일민족운동의 역사를 상세하고 계통적으로 정확하게 정리하고 있어 사실의 정확성이나 정보의 독보적 가치에서 일제의 첩보자료와는 비교할 수 없다.

최호림은 항일투쟁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했으나, 그의 전체 삶에서 주요한 활동분야는 시인, 희곡작가, 언론인으로서의 문필활동이었다. 제2부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행된 한글신문 ≪선봉≫에 실린 최호림과 관련된 기사들을 싣고 있다. 최호림은 1935년 ≪선봉≫의 책임주필을 맡았는데, 이 시기가 최호림의 문학적 활동이 가장 크게 부각된 때였다. 당시 ≪선봉≫에는 최호림의 생애나 문학활동, 출당 등과 관련된 기사가 실리기도 했으므로 그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