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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리의 형제 2 : 달밤의 재판
저자 허교범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2-09-05
정가 13,000원
ISBN 9788936448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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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달밤의 재판
2장 끈질긴 탐정
3장 작은 맹수의 귀환
4장 사냥꾼과 별종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추격전의 서막
어린이가 열광하는 작가, 허교범이 선사하는 액션 판타지

2022년 6월 『이리의 형제 1: 맹수의 눈을 지닌 아이』를 출간하며 “다이나믹한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하다” “허교범 작가 특유의 몰입감과 속도감을 원하는 분이라면 후회 없을 책”이라는 호평을 받은 ‘이리의 형제’ 시리즈가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리의 형제’는 죽음을 앞둔 수수께끼의 존재 ‘노단’과 평범한 삶을 원하는 떠돌이 ‘유랑’이 각자의 존재를 걸고 맞서며 ’인간과 괴물의 차이는 무엇인가?‘ ’선과 악의 경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액션 판타지 시리즈물이다. 데뷔 이후 어린이 독자의 뜨거운 찬사 속에 아동문학의 새 장을 연 허교범 작가는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잡는 순간 놓을 수 없는 강렬한 이야기를 펼쳐, 물 흐르듯 독서하는 재미와 깊이 있는 세계관을 탐색하는 쾌감을 증폭시켜 간다.

지배자가 되고 싶은 노단 VS 평범한 삶을 원하는 유랑
하나의 도시, 두 개의 운명이 맞서기 시작한다!

하늘 아래 유난히 사랑스러운 도시, 하유랑시는 노단이 그의 첫 부하였던 연준의 생명력을 빼앗아 버림으로써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치닫는다. 노단은 인간의 학교에 침입해 힘을 남용하고 인간의 생명력을 강탈한 죄로 재판정에 오른다.

사람이라면 마땅히 졸음을 느끼고, 야행성 짐승이라면 눈을 밝게 빛내며 근육에 힘을 붙이는 시간이 되어서야 노단의 재판은 시작되었다. 노단의 재판은 몇 년 동안 열린, 그리고 몇 년 동안 열릴 재판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일이었다. 노단을 공격하기 위한 쪽만 열다섯 정도가 되었고, 노단의 아버지 쪽도 비슷한 숫자였다. 방청객은 대충 봐도 백 명 이상 되어 보였다. 그들이 어수선하게 떠드는 소리가 섞이고 부딪치고 튕겨 나와 노단의 귀를 잡아 뜯는 것 같았다.
“지금부터 호진무의 아들, 호노단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19~21면

그는 자신의 일을 방해한 유랑을 처단한다는 조건으로 죽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