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아파하는 것인가?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하지만 흔히 어린이라는 명사 뒤를 따르는 ‘꿈, 소원, 희망’ 따위 말들은 하지 않는다. 다만 행복하지 않은 자기를 이야기할 뿐이다. 어느 날 갑자기 마을에 생긴 행복 상담소를 찾은 동물들은 궁금했던 마음을 잠시 잊고 자신도 모르게 아픔을, 불안을, 미안함을, 외로움을, 화를 쏟아낸다.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지금의 나를 말하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떠올릴 수 있을까?
그리고 이들에게 내리는 사자 선생의 처방은 무엇일까?
오늘은 우리 아이들에게 “네 꿈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일로 마음이 아팠던 적이 없느냐?”고 물어보자. 그렇다면 무슨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그리고 당신은 아이에게 어떤 처방을 내릴 수 있을까? 만약 사자 선생 같은 처방을 내린다면, 당신은 빵점이다. 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읽고 함께 고민해야 하는 책이다. 지금 가슴이 저려 숨이 막히고,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자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 엉뚱한 이야기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봐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아이에게서 낯선 모습을 보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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