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뚱하고 꾀 바른 시몽의 깜찍한 협상의 기술!
시몽은 자신이 가진 세 대의 자동차를 페르디낭의 ‘엄청 좋은’ 빨간 자동차와 바꾸게 됩니다. 처음엔 페르디낭이 시몽에게 자신의 빨간 자동차를 초록 자동차와 바꿀 것을 제안하지요. 하지만 시몽은 거절합니다. 페르디낭은 곧 마음을 바꾸어 시몽의 차보다 엄청 좋은 빨간 자동차를 바꾸지 않겠노라고 선언하지요. 시몽은 페르디낭을 설득하여 자기 자동차 세 대와 빨간 자동차를 바꾸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시몽의 빨간 자동차가 두 동강이 나고 맙니다. 자, 이제 자기 자동차 3대를 몽땅 페르디낭에게 줘버린 시몽은 이 끔찍한 상황을 해결하고 싶을 거예요. 하지만 시몽과 페르디낭은 자동차를 바꾸며 한 가지 약속을 합니다. “준 건, 준 거야. 다시 가져가는 건 훔치는 거야.”라고 말이죠. 과연 시몽은 어떤 해결책을 찾아낼까요?
■ 아이들만의 엉뚱하면서도 깜찍한 논리 세계!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시몽의 재치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의 세계에도 어른들의 사회와 마찬가지로 규칙, 약속, 협동, 협상, 경제 논리 등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끼리 본격적으로 놀이를 시작하며 서로 관계를 맺는 이 시기에 아이들은 서로 다투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며 자신들의 논리와 사회성을 키워나가지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인 시몽과 페르디낭 역시 각자 나름대로 논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엉뚱하면서도 깜찍한 생각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아이들은 시몽과 페르디낭의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공감을 할까요? 아니면 더 좋은 협상 방법을 찾아낼까요?
■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각을 자극하는,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구성의 창작그림책!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원색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책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캐릭터와 복잡하지 않은 장면 구성으로 아이들이 아주 쉽게 그림책의 세계에 빠질 수 있도록 이끌고 있지요. 이 그림책의 또 다른 매력은 원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