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나라에서 일어난 못된 살인
환상적인 고전 《호두까기 인형》과 미스터리의 기묘한 만남
《앨리스 죽이기》에 이은 두 번째 화제작!
그로테스크한 묘사와 환상적인 설정, 본격 미스터리의 논리를 바탕으로
추리, 환상, 호러, SF를 넘나드는 작가
고바야시 야스미는 1995년 데뷔작 <장난감 수리공>으로 제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한 이래, 호러와 SF, 미스터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특한 색깔을 가진 ‘고바야시 월드’를 구축해왔다. 1998년 <바다를 보는 사람>으로 SF매거진 독자상을,《천국와 지옥》으로 SF문학상인 세이운 상을 수상하였으며 《알파 - 오메가》(2001, 《바다를 보는 사람》(2002으로 2년 연속 일본 SF대상 후보에 오르는 한편, 《밀실 - 살인》과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로 미스터리 독자들의 지지까지 얻는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작가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서로 다른 장르적 특성을 한 작품에 자연스레 녹여내는 데 있어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그는 세심한 규칙과 논리적 설정으로 미스터리의 틀을 충분히 갖추면서도 호러소설의 실력자다운 그로테스크한 묘사에 블랙유머까지 더해 여타의 미스터리와는 다른 작품을 선보여왔다.
고바야시 야스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 고전과 미스터리 소설의 접목을 시도, 루이스 캐럴의 환상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한 《앨리스 죽이기》를 성공시키며 새로운 전환을 맞았다.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앨리스 죽이기》는 ‘고전과 미스터리의 성공적 결합’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2014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6위에 오르는 등 일본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앨리스 죽이기》의 후속작 《클라라 죽이기》에서 ‘고바야시 월드’는 더 확장되고 공고해진다. 차이콥스키의 발레 원작으로 더 유명한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