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마음의 빛을 찾아서 6
솔직한 인간, 진솔한 관계를 위하여
성장하는 인간 13
성숙을 향한 발걸음 19
예술을 통한 빛나는 관계를 향하여
모모가 들려주는 메시지 39
빛의 제국에서 울리는 소리 54
카스텔라와 눈물 59
얼음자서전 이야기 66
끈끈한 노끈 이야기 78
파퓰러송과 최후의 만찬 90
푸른 침실로 가는 길 98
아름다운 소통을 위하여
관계 속에서 자라나는 소통 113
불통 극복 이야기 119
아름다운 소통의 비결 124
인성의 꽃, 소통 138
예술을 통한 유쾌한 소통을 향하여
문과 문 사이 155
그림자 인생길에서 만난 나 170
나의 아름다운 주유소와 노을 177
스톰보이의 눈동자 188
마음의 빛과 소리 197
투란도트의 노래 202
코 없는 사자 이야기 217
에필로그 : 호모 룩스 알아차리기 224
예술로 완성해가는
성숙한 관계와 아름다운 소통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 삶은 험난한 고개를 넘어가는 것만 같다. 고개에서 맞닥뜨리는 것은 호랑이 같은 존재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라고 하지만 결국에는 떡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간다. 살아가면서 읽어버리는 것은 떡이나 몸이 아니라 어릴 적에는 분명 간직했던 감성과 감수성이다. 처음 만난 아이와도 이내 친해지고 웃던 마음이다. 별과 꽃과 바람과 얘기를 나누며 돌멩이하고 속삭이던 마음이다. 고달픈 고개를 넘어오면서 가진 것을 다 주게 된 다음, 우리도 모르게 호랑이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살아갈수록 감성과 감수성의 문을 닫고 마음은 메마르기 일쑤다. 고개를 넘으려면 그 정도의 단련은 해야 한다면 우리 자신을 합리화해왔다. 안타깝지만, 살아나가는 동안 호랑이한테 잡혀 빼앗기다가 결국 호랑이가 되어버린 채 끝나는 삶도 있다. 아니, 그런 삶이 너무나 많아서 슬프기도 하다. 그건 바로 내면의 빛이 많이 가려진 삶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제 안다. 하지만 그럴수록 소라껍데기에서 파도 소리를 만나던 나, 풀과 꽃에게 인사를 건네던 나, 후두두 몸을 털며 나무 위에 올라탄 바람과 바람의 소리로 소통하던 나, 이제 그런 내면의 나를 다시 만나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내 안의 감성과 감수성의 문을 다시 열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자신에게나 타인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해내고 포착하는 능력, 즉 예술관과 심미관을 삶에 적용하게 될 때, 우리의 삶은 다시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바람직한 인간관계와 소통을 향한 첫걸음이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는 것만큼 타인에게서 긍정적인 면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는 상호교류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을 꼬집어서 평가하는 것은 부정적 에너지를 유발하게 된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때, 신뢰나 우정이 돈독해지게 된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의 행복도와 질은 높